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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자 3

그는 여자 / DOZI 2020.12.09 17:51 read.497 /

아직까지도 쇼타루입니다 ㅇㅅㅇ; 

이번편은 실금하는 쇼타루와 만년필 플레이를 하는 스자루루입니다 ^^ 

 


 

 

 

 

 

 

 

스자쿠가 그렇게 를르슈의 몸을 만지고 난 이후부터 를르슈에게는 은밀한 취미가 생겼다. 분명 스자쿠는 ‘혼자서 만지면 안된다’라고 했고, 를르슈는 스자쿠가 시키는 것을 거부하지 않았지만, 이번 만큼은 어쩔 수 없 었다. 를르슈는 자신이 생각 이상으로 쾌락에 약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오늘도 학교에 간 스자쿠를 배웅하고 서재에서 제가 할 일을 찾는 척 하던 를르슈는 문고리를 걸어잠갔다. 문이 확실히 잠긴 것을 확인한 를르슈는 조심스럽게 스자쿠의 의자에 올라 앉았다.

를르슈는 벌써부터 하면 안되는 짓을 한다는 마음에 심장이 두근두근거렸다. 다리 사이는 앞으로의 일들에 대한 흥분으로 또 다시 부풀고 있었다. 를르슈는 클리토리스라고 스자쿠가 알려준 곳을 옷 위로 문지르며 작게 신음했다. 끙끙거리면서 앓는 소리가 를르슈의 입에서 새어나왔다. 스자쿠의 손놀림을 떠올리며 어설프게 발기한 곳을 문지르던 를르슈는 과감하게 속옷 안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한참을 낑낑거리면서 자위하는 것에 신경을 곤두 세우던 를르슈는 다리를 더 벌리면서 스자쿠가 말했던 보지를 더듬거렸다. 클리토리스에서는 알 수 없는 액체가 넘쳐 흐르고 있었고, 를르슈는 미끈거리는 손을 보지의 입구에서 문질렀다.

스자쿠는 이 곳에 자지라는 것을 넣는다고 말했다. 자지가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무언가를 넣는다는 행위가 를르슈를 기다리고 있었다. 를르슈는 제 손가락을 안으로 조심스럽게 밀어넣었다. 다물린 입구는 쉽게 풀어지지 않았고, 를르슈는 이물감만 가득한 손가락을 안으로 더 밀어넣었다가 뺐다를 반복했다. 무언가 기분이 좋아질 것 같기도 하면서도, 보지에 뭔가를 넣는다는 생각을 할수록 머리가 빙글빙글 도는 것 같았다. 

보지를 만지는 것보다, 클리토리스로 기분 좋아지는 게 더 좋아. 를르슈는 그렇게 생각하며 제 발기한 아래를 두 손으로 잡고 문지르기 시작했다. 높은 스자쿠의 의자에서 허리를 들썩거리면서 자위에 몰두하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구름 아래로 떨어질 것 같은 무서운 기분이 들었다. 히잉, 잇, 흐응…! 를르슈의 콧소리와 섞여 나오는 신음은 혹시라도 밖의 사람이 들을까봐 소리를 잔뜩 죽였음에도 애욕이 묻어났다.

그 순간 를르슈는 무언가가 나올 것 같은 것을 느꼈다. 아랫배를 훑고 지나는 느낌에 몸을 덜덜 떨면서 그것을 참으려고 했지만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기에 를르슈는 참을 수가 없었다. 스자쿠의 의자를 더럽히지 않으려고 있는 힘껏 허리를 들어올려 클리토리스를 쥔 손으로 막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히이익, 하고 겁에 질린 목소리는 를르슈의 당황함을 드러냈다. 

를르슈의 발기한 클리토리스에서는 오줌 줄기가 흐르고 있었다. 를르슈는 덜덜 떨리는 허리를 주체하지 못한 채로 바닥을 흥건히 적셨다. 사정 대신 오줌을 질질 흘리는 것은 어린 를르슈에게는 엄청난 쾌감이었다.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은 열락으로 뜨거웠고, 질끈 감은 눈 안쪽에서는 불꽃이 튀는 듯 했다. 를르슈는 숨을 덥썩덥썩 삼키면서 오줌으로 미끈거리는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며 남은 것까지 짜내었다. 

이윽고 정신이 들었을때, 의자를 타고 흘러, 의자 다리 사이로 노란 웅덩이가 생긴 것에 를르슈는 울음을 터뜨렸다. 자신이 저지른 짓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흠뻑 젖은 옷자락이며 엉망이 된 서재 바닥을 보고서 를르슈는 훌쩍거렸다.

겨우 옷을 벗어서 서재 바닥을 닦아내고 나면 를르슈는 알몸이 되었다. 알몸 차림으로 밖을 나돌아다닐 수는 없기 때문에 서재에서 스자쿠가 오는 것을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를르슈는 우울해졌다. 분명 스자쿠는 하지 말라는 짓을 한 를르슈에게 실망할 것이다. 게다가 서재에서 오줌 싸고…. 를르슈는 서재 구석에서 제 몸을 끌어안은 채로 눈을 감아버렸다. 

 

학교 일과가 끝난 고등학생의 스자쿠는 평소라면 금방 달려들 를르슈가 보이지 않는 것에 의아해하며 서재로 들어갔다. 서재는 드물게 잠겨있었다. 스자쿠는 열쇠를 들고 와서 문을 열었다. 열린 서재에서는 묘한 암모니아 냄새가 가득했다. 환기를 시킬 겸 창문 곁으로 다가가면 구석진 곳에서 알몸의 를르슈가 있었다.

알몸. 

를르슈는 옷 하나 걸치지 않은 채로 제 무릎 사이에 얼굴을 파묻고서 자고 있었다. 벗어놓은 옷가지들은 축축하게 젖어 또 다른 구석에 둔 상태였다. 를르슈는 어리지만 어른스러운 아이였고, 아무데서나 실례를 할 아이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다. 스자쿠는 당황하면서도 를르슈를 깨우는 수밖에 없었다. 

 

“를르슈, 를르슈!”

“…스, 자쿠?”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옷도 다 젖어있고.”

“스자쿠….”

 

를르슈는 훌쩍거리면서 스자쿠가 끌어안아주는 대로 그 품에 안겼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를르슈는 한참을 울음 섞인 목소리로 훌쩍거리다가 대뜸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 

 

“뭐가 미안해?”

“스, 스자쿠가 하지 말라고 했는데…. 호, 혼자서 보지랑, 클리토리스, 만졌어.”

“…아아.”

“그, 래서, 갑자기, 흑, 오, 오줌 나와서…. 이젠 안 그럴게! 스자쿠, 잘못했으니까…!”

 

를르슈의 필사적인 사과에 스자쿠는 상황을 어렴풋이 눈치챘다. 어린 그는 자위를 하다가 실수를 한 것이 틀림없었다. 그런 그의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을지 떠올리면 엄청난 걸 놓쳤다는 아쉬움이 앞섰다. 스자쿠는 를르슈의 앞머리를 넘겨주며 그 이마에 입을 맞추었다. 

 

“괜찮아, 기분 좋았어?”

“너무 좋아서… 무서웠어. 그래도 이제 안 할거야.”

“그래? 아쉬운 걸. 기분 좋아하는 를르슈, 보고 싶은데.”

 

를르슈는 그 말에 젖은 눈을 깜빡였다. 스자쿠의 말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쳐다보는 순진무구한 눈동자에 스자쿠는 를르슈의 입술에 제 입술을 갖다댔다. 평소처럼 가볍게 붙었다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아랫입술을 빨아 그 틈에 혀를 넣고 작은 혀와 맞닿아 굴리면 를르슈의 얼굴은 빨갛게 물들었다. 호흡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탓에 금방 입술을 떼내고 그 할딱거리는 숨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왜, 왜 키스하는데, 혀 넣는 거야?”

“를르슈가 나 몰래 기분 좋은 일 했으니까. 이건 벌이야.”

“벌…?”

“이런 키스 하기 싫으면, 이제 혼자서 기분 좋은 거 하면 안 돼?”

 

를르슈는 고개를 저었다. 붉어진 뺨을 하고서 수줍게 거절하는 모습은 의외였다. 

 

“스자쿠랑 하는 거는 다 좋아. 혀 넣는 키스도, 기분 좋아….”

 

그것은 스자쿠가 무엇을 하든 를르슈에게 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말하는 것 같았다. 달콤한 소리를 해놓고서 자각 없는 어린 아내에게 스자쿠는 다시 한 번 혀를 깊숙이 묻는 키스를 퍼부었다.

벗은 알몸에서는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스자쿠는 발기하는 를르슈의 아래를 만져주며 입술을 떼어냈다. 

 

“클리토리스로 싸니까 좋았어?”

“으, 응. 흐읏, 마, 만지면 또, 나올 지도 몰라.”

“괜찮아. 보지는? 보지도 만졌어?”

“만졌는데, 기분이 별로, 안 좋아서….”

“어떻게 만졌는데?”

“손, 가락, 넣어서.”

“손가락을 넣었다고….”

 

스자쿠는 머리가 좋은 건지, 쾌락을 쫓는 방법을 본능적으로 아는 건지, 아무튼 야한 몸을 베베 꼬는 를르슈를 바라보았다.

 

“를르슈는 클리토리스보다 여기로 기분 좋아져야하는데.”

“아윽! 스, 스자쿠, 손가락 넣으면…!”

 

갑자기 보지 안쪽으로 파고드는 손가락에 를르슈는 몸을 움츠렸다. 주어지던 쾌락을 잊게 만드는 이물감에 를르슈는 스자쿠의 팔을 붙잡았다. 그러나 스자쿠는 를르슈의 다리를 더 벌리면서 그의 안으로 손가락을 더 밀어넣을 뿐이었다. 

 

“여기로 기분 좋아져야 돼, 를르슈는.”

“으응, 흣, 흐으….”

“어때? 별로야?”

“모, 모르겠어, 왜 보지로, 기분 좋아, 져야 해?”

“왜냐면, 를르슈는 여자니까.”

 

를르슈 보지에 내 자지를 넣으면, 기분 좋아하면서, 클리토리스로 잔뜩 싸는거야. 스자쿠가 귓가에서 속삭이는 말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를르슈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알았어, 그렇게 할래, 그렇게 할 거야. 

스자쿠는 기특하게도 금방 그러겠다고 말하는 를르슈의 말에 손가락을 빼내었다. 금방이라도 흥분한 성기를 밀어넣고 싶어졌지만 어린 를르슈의 몸에는 무리가 갈 것이 뻔했다. 다시 스자쿠의 품에 기대서 숨을 고르던 를르슈는 스자쿠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 럼, 자지 넣어주는, 거야…?”

“아니. 오늘은 안 돼.”

“왜?”

“를르슈가 어리니까. 대신 연습하자.”

 

스자쿠는 책상 위에 를르슈를 앉혀두고서 서랍을 뒤적거렸다. 적당한 굵기의 만년필을 꺼내들었다. 를르슈의 눈앞에서 그것을 가볍게 훑어서 빨아주고 나면 를르슈는 그 의미를 알아차린 듯, 무릎 뒤로 손을 넣어 다리를 벌렸다. 방금 전까지 손가락으로 마구잡이로 괴롭혔던 입구가 퉁퉁 부은 붉은 빛으로 변했고, 그곳은 타액으로 번들거리는 만년필 끝자루와 닿았다.

를르슈는 제 안을 파고드는 스자쿠의 만년필과 뱃속을 밀고 들어오는 이질감에 눈물을 뚝뚝 떨구면서도 다리를 오므리지는 않았다. 스자쿠, 스자쿠…! 오히려 스자쿠를 부르는 목소리에는 애정이 뒤섞여 있었다. 달콤한 그의 부름에 스자쿠는 기꺼이 입을 맞추면서 를르슈를 끌어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