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플레이 잠깐 이어서.
스자루루가 섹스합니다 ^^
자보섹 드립 주의! 를르슈가 남자입니다!
어렸을 때를 떠올린 를르슈는 붉어진 얼굴을 감싸며 만년필을 손에 쥐었다. 어릴 때는 뱃속 가득 들어차던 만년필은 이제 를르슈를 만족시키기에는 한없이 부족하게 느껴질 것이 뻔했다. 하지만 를르슈는 서서히 흥분하는 몸에 눈을 내리깔았다. 손에 들고 있는 만년필에 혀를 올려 입안 구석구석을 만년필로 훑었다. 혀에 얽히는 느낌은 스자쿠의 것을 빨 때와 다르게 남는 것이 많았지만, 이 만년필은 스자쿠의 손에서 자주 굴려지는 것이었다. 그것을 떠올리며 입안에서 따뜻하게 데워지는 만년필을 더욱 물고 빨아올렸다.
다리 사이로 단단하게 발기하는 것을 느끼며, 를르슈는 바지 위로 손을 문질렀다. 팽팽하게 솟은 옷감에서 문질러지는 소리와 함께 를르슈는 속옷 안쪽이 젖어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바지를 벗고 옷 안에 손을 넣고 싶었지만 벗기는 것은 늘 스자쿠만이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쉬운대로 옷 위로 느껴야만 했다.
를르슈는 타액으로 질척이는 만년필을 제 가슴팍에 문질렀다. 브래지어 아래 쪽으로 바짝 선 유두에 닿을 만큼 강하게 문지르면 신음이 흘렀다. 다른 한쪽의 가슴도 브래지어 밑까지 닿을 수 있게 거칠게 주물렀다. 바스락거리는 옷감 소리가 귀에 닿았다. 제가 또 야한 짓을 하고 있다는 자각에 를르슈는 머릿속이 뒤죽박죽이었다.
가슴을 문지르던 만년필을 다리 사이로 가지고 간 를르슈는 클리토리스를 지나 제 구멍 쪽으로 만년필을 문질렀다. 어렸을 때는 클리토리스로 절정을 이르는 것을 좋아했지만, 스자쿠와 섹스를 하고 나서부터는 보지로 가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되었다. 구멍 안쪽에서 스자쿠가 사정하는 감각도 좋아하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 있는 것은 스자쿠의 만년필 뿐이니 아쉬운대로 그것을 천 위로 문지르는 수 밖에 없었다.
만년필로 다리 사이를 문지르는 동안, 남은 한쪽은 가슴을 주무르던 를르슈는 제대로 가지 못하는 아쉬움에 허리를 들썩거리면서 속옷 안에서 파정했다. 사정한 점액으로 질척거리는 속옷 안쪽이 불편하게 느껴졌다. 바지를 벗고 속옷을 갈아입고 싶었지만 그것은 전부 스자쿠가 하는 일이었다.
스자쿠가 오는 것을 기다리는 방법 밖엔 없었다. 한편으로는 이미 더럽혀진 속옷을 두 번 더럽혀도 달라질 것이 없으니, 를르슈는 오늘은 조금 더 나쁘게 굴기로 했다. 아직 제 손에 따뜻하게 덥혀진 만년필을 움직이면서, 를르슈는 의자에서 일어났다.
스자쿠에게 조를 때처럼 엉덩이를 뒤로 내밀고서 그 사이를 만년필로 들쑤시기 시작했다. 옷 때문에 들어가지는 못하더라도 미미한 압박감에 를르슈는 또 한 차례 쏟아내고 싶은 것을 겨우 억눌렀다. 가슴팍이 책상에 문질러지면서, 체중과 함께 유두가 짓눌리는 느낌도 좋았다. 모든 것이 아쉽지만 스자쿠의 방에서, 스자쿠를 기다리면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니까 견딜만 했다.
또 다시 쌀 것 같은 느낌에 를르슈는 눈을 질끈 감고 몸을 떨었다.
* * *
오늘은 평소보다 빠른 퇴근을 한 스자쿠는 를르슈를 찾으러 서재로 들어갔다. 호기심이 많은 를르슈가 대부분의 시간을 서재에서 보낸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오늘은 뭘하고 지냈을까. 스자쿠는 서재의 문을 열고 들어섰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창가 쪽에 서있던 를르슈가 고개를 돌려 스자쿠를 바라보았다. 스자쿠에게 다가오는 발소리와 함께 어서왔냐는 인사가 들렸다. 작게 떨리는 목소리는 평소보다 더 잠겨 있는 것 같았다. 스자쿠는 눈가가 발갛게 물들어있는 를르슈를 보고서는 그가 오늘 하루 어떻게 지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를르슈는 쾌락에 약하고, 그 쾌락에 져버리는 것에 솔직하게 패배를 인정하는 편이었다. 또한 스자쿠가 주입시킨대로의 행위 버릇도 곧잘 이해하기까지도 한다. 를르슈의 허리를 끌어안던 스자쿠는 그대로 손을 내려 그의 엉덩이 사이를 문질렀다. 옷 아래로 뭉근한 질감이 느껴졌다.
“으응, 스자쿠….”
“혼자서 했어?”
“응, 속옷, 더러워졌으니까, 갈아입혀줘.”
“몇 번이나 했는데? 여기서부터 질척거리네.”
정액을 잔뜩 토해냈을 클리토리스 주변을 문지르면 를르슈의 허리가 가볍게 휘었다. 를르슈는 고개를 저으면서 스자쿠의 가슴에 얼굴을 부볐다. 그의 답지 않은 애교였다.
“얼마 안 했는데, 많이 나왔어….”
“거짓말.”
“사, 실은, 세 번 했어.”
“세 번 다 보지로?”
“두, 두 번만… 그랬어. 한 번은, 응, 가슴으로.”
스자쿠는 를르슈의 바지를 벗겨주면서 그의 젖은 속옷을 확인했다. 정액으로 젖어들어든 검은 속옷을 벗기면 를르슈의 정액이 엉겨붙어있는 것이 보였다. 고여있는 정액의 냄새가 희미하게 도는 것에 를르슈는 부끄러운지 스자쿠와 눈을 맞추지 못했다.
가슴도 봐볼까. 스자쿠의 말에 를르슈는 불쑥 드러난 클리토리스를 가리고 싶었지만 가만히 있었다. 스자쿠의 앞에서 알몸이 될 때에는 가리는 건 별로라고, 스자쿠가 그랬기 때문이었다. 하얀 정액 투성이의 클리토리스는 셔츠를 벗기는 스자쿠의 시선을 벗어났음에도 서서히 발기하기 시작했다. 를르슈는 살짝 울고 싶어졌다. 혼자서 세 번이나 갔는데 또 다시 서버리는 제 클리토리스가 미웠다.
무심한 척 셔츠를 벗기고 있던 스자쿠는 를르슈의 변화를 보고서 더운 한숨을 삼켰다. 쭈뼛거리는 반응과 다르게 몸은 보기 좋은 분홍색으로 물들고 있었고, 벗겨진 속옷을 발 밑에서 꼼지락거리는 모양새는 야한 냄새를 풍기는 것과 다르게 순진하기 짝이 없었다.
후크를 풀러 브래지어를 벗겨주고 나면 를르슈의 자위로 인해 붉어진 유두가 드러났다. 스자쿠는 그 끝을 손끝으로 굴리면서 말했다.
“젖꼭지도 빨개졌네. 마사지 했어?”
“조금….”
“젖꼭지만 커졌어. 가슴은… 음, 여전하네.”
“하나도 안 커졌어?”
를르슈는 초조한 듯이 말했다. 여자라면 가슴이 나와야하는데 좀처럼 나오지 않는 납작한 가슴은 를르슈의 컴플렉스였다. 스자쿠는 를르슈의 부어올라 단단해진 유륜 부위까지 주물렀다. 따끔하게 스치는 스자쿠의 손길에 를르슈는 몸을 비틀며 그의 손길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하나도 안 커졌냐는 를르슈의 말에 스자쿠는 여전히, 라고 대답했다. 를르슈는 조금 속상했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마사지를 하면 커질 수 있을 거라고, 저에게 말하듯 스자쿠에게도 말했다. 를르슈의 귀여운 말에 스자쿠는 그의 뺨에 입을 맞춰줄 뿐이었다.
스자쿠는 를르슈의 몸을 돌려, 그를 책상 위에 엎드리게 했다. 를르슈는 혼자서 들쑤실 때의 그 자세가 떠올라서 얼굴이 붉어졌다. 스자쿠는 책상 위에 나뒹구는, 원래라면 서랍 속에 있어야할 만년필의 위치를 보고선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뭘 갖고 놀았어, 를르슈? 보지도 빨갛게 익었네.”
“히익, 읏, 마, 만년필…. 안, 넣고, 그냥, 문지르기만 했어.”
“그런 것 같네. 만년필로 계속 놀까?”
스자쿠는 를르슈가 낮 내내 가지고 놀았던 만년필을 들어서 보여주었다. 그러나 를르슈는 고개를 저으면서 중얼거렸다.
“싫어, 스자쿠 거 먹고 싶어…. 스자쿠 자지랑 놀래.”
기대로 상기된 뺨을 한 를르슈는 솔직했다. 엉덩이를 스자쿠의 반쯤 선 아랫도리에 부비면서 재촉하는 몸짓까지도 그의 기대를 여실히 드러냈다. 스자쿠는 제게 닿아온 귀여운 엉덩이를 뒤에서 끌어안으며, 앞으로는 를르슈의 발기한 클리토리스를 만져주었다. 한 손에 바로 잡히는 클리토리스는 애액을 질질 흘리면서 스자쿠의 손에서 더욱 열을 더해갔다.
를르슈의 입안에 손가락을 밀어넣으면 를르슈는 그의 손을 애무했다. 작은 혀가 손가락 사이를 물고 이를 세워 가끔은 깨무는 것에 스자쿠는 만족스러워했다. 다 젖은 손가락으로 뒤를 풀어주면 를르슈의 몸은 긴장으로 가득했다. 처음 두 개를 넣을 때까지는 한껏 긴장으로 오므라들었다가, 세 개째가 되면 이완과 함께 느슨해진다. 를르슈의 기분 좋은 곳을 찔러주면 목 안에서 신음이 울리면서 를르슈의 허벅지가 가볍게 경련했다.
이쯤이면 되겠지. 스자쿠는 를르슈가 원하는 자신의 페니스를 밀어넣었다. 손가락보다 훨씬 두꺼운 것이 내장을 밀고 들어오는 감각에 를르슈는 높게 소리를 내지르며 그를 받아들였다.
“아앙, 아, 아! 아! 스자쿠, 스자쿠, 좋아, 히익, 읏! 아! 아!”
클리토리스까지 감싸며 뒤를 쑤시는 스자쿠 때문에 를르슈는 눈물을 쏟으면서 책상 위에 매달려야만 했었다. 엉덩이를 더 벌려가며 보지에 깊숙히 들어오는 스자쿠의 것 때문에 뱃속이 뜨거워졌다. 안쪽 깊숙한 곳까지, 자궁까지 엉망진창으로 범해지는 기분에 를르슈는 울면서 스자쿠를 불렀다.
머릿속에는 스자쿠의 페니스가 어떻게 제 안을 들쑤시는 지에 대한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 스자쿠의 모양대로 보지 안쪽도 마음대로 죄여들어가서, 정액으로 가득 찰 자궁까지 떠올리고 나면 입에서는 타액이 질질 흐르고 있었다. 체액으로 엉망이 된 책상 위에서 기분이 좋다는 말만 바보처럼 쏟아내고 나면 를르슈는 거의 정액이 나오지 않은 네 번째 사정을 맞이하고 있었다.
공지 | <부활의 를르슈> 스포일러 있는 글은 * | 2019.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