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잔인한 4월도 끝났습니다.

무슨 4월이 잔인했냐… 라고 물어보시면… 기억이 안나요.

그래도 일기장 펼쳐보면서 이것저것 풀어보겠습니다. 

 

4월 첫 주에는

저는 2년간 썼던 아이폰11을 보내주고 아이폰13프로맥스 알파인그린을 들였습니다. 190만원이나 했는데 7개월 무이자할부로 앞으로 노예처럼 살아야합니다. ㅎㅎ! 근데 알파인그린이라는 이름 넘 웃기지 않나요? 반댓말은 오메가인퍼플?

원래대로라면 시에라 블루를 사려고 했는데, 애플 매장 직원이 특별한 걸 쓰셔야한다! 라는 말에 넘어가서ㅡㅡ 저도 모르게 앗 그럼 알파인그린으로 부탁드려욧~!! 해버렸습니다. 하… ㅋ 그래서 지금 핸드폰 보고 있으면 심란해요. 색이 진짜 그렇게 예쁜 건… 아니라서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알파인 그린! 알파인 스자쿠! 생각나! 그래! 그런 마인드로! 살아가는 거야! 라고 생각합니다.

핸드폰을 바꾼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ㅋㅋ ㅠ 아이폰11이 박살이 났는데요. 왜 박살이 났냐고 물으신다면 ㅠㅠㅋㅋㅋ 제가 박살을 냈습니다. 아버지랑 말싸움 하다가 그만 휴대폰을 던졌는데 그렇게 박살이 나고 말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기어제네” 백업을 하나도 안 해놔서, 고치러 갔는데 휴대폰을 살릴 수 없다 그래서(ㅅㅂ) 사설수리업체가서 40만원 주고서 고쳐서 기어제네 백업했습니다. ㅎㅎ 미쳤죠? 진짜 이게 사람이냐 오타쿠야 어 너가 사람이야? 40만원이면 가챠가 120연이에요 ㅋㅋㅋ 아 진짜…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난 오타쿠니까 ㅠ 하면서 고쳤습니다 ㅠ 도합 230만원이 들었습니다. 마음이 아프네요. 통장도 아프고.

 

4월 둘째주, 셋째주는 별 일이 없었는데, 굳이 적어보자면.

스자루루를 해야한다는 생각은 있는데, 이제 예전처럼 글이 막 술술 풀어지지 않아서 괴로워했습니다. 모두의 취향을 완벽하게 만족시키겠다는 목표는 물론 애초부터 포기했지만, 그래도 저 자신의 취향대로 가야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러기에는 제 자신이 너무너무 부족한 사람이다 보니까 글이 뜻대로 써지지 않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쓰는 게 생각보다 즐겁지가 않았고, 연성도 뜸했던 것 같습니다. 3월보다는 많이 썼지만, 그래도 다 아쉬운 글 밖에 없네요. 또 페잉 리퀘스트도 받은 소재는 너무 좋았는데 제가 진짜 부족하다는 생각 밖에 없어서… 앞으로 리퀘스트를 받아도 괜찮을까, 고민이 되기도 하고ㅠ 그래도 이런 식으로라도 보고 싶으신 스자루루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좋아서ㅋㅋㅋ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 

스자루루 이야기를 할 수 있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늘어나면 좋겠는데, 사실 이젠 어떻게 다가가야 할 지도 모르겠고 ㅠ 매번 저 혼자만 남는 것 같은 기분도 괴로워서 아예 포기하고 있는 이 상태를~ 뭐라고 하면 좋을까~ ㅋㅋ

이런 생각을 하면서 4월의 대부분을 보냈습니다… 오타쿠적으로는 그랬고요.

 

현실에서의 저는 맨날 맨날 과제 과제 과제 였습니다.

주말에는 월요일까지 제출해야하는 과제를

월요일에는 화요일까지 제출해야하는 과제를

화요일에는 수요일까지 제출해야하는 과제를

수요일에는 목요일까지 제출해야하는 과제를

목요일에는 금요일까지 … 이하 생략 하면서 보냈습니다.

주말에는 쓰러져 자기… 같은 걸 하면서요 ㅎ 그 와중에 기어제네 착실하게 함

 

기어제네! 이야기가 나와서

저는…스자쿠를 위해서 천장(ㅋㅋ)을 찍었습니다.

천장이라는 말이 처음엔 뭔가? 싶었는데 아 찍어보니까 알겠더라구요 ^^; 돈을 개같이 써서 스자쿠가 나올때까지 인디언기우제 하다가 하도 가챠 돌리다보면 포인트 모아서 스자쿠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오거든요? ^^; 정말 그지같은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제 덱에 있는 스자쿠 보니까 기분 좋았습니다 ^^; 하지만 이런 기분 한 번으로 족해 이 그지같은 새끼야 이 일레븐새끼 매국노자식 를르슈의 노예놈

 

그러다가… JLPT 공부한다고 말씀은 드렸나요 ㅎ

저는 N2를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데 맨날 인강 하나만 듣고 잡니다… ㅠ 

출첵만 겨우 하고 있어요ㅠ 환급반을 신청했는데 환급 못받을듯… ㅋㅋㅋ 

 

4월에는 할거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근데 진짜 시간이 없는 건지 제가 게으른건지 모르겠어요. 이것저것 벌려놓은 건 많아서 진짜 수습할 생각하면 머리가 띵~합니다.

하 벌써 5월이야? 진짜 미치겠다…ㅋㅋㅋ 뭘 했다고ㅠㅠ ㅋㅋㅋ~~~ 15일까지 마감인 원고 있어서 더 심란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힘내보겠습니다…

 

4월의 얼렁뚱땅 일기는 여기서 끝!

5월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