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자쿠 생일을 맞이해서 일본에 온 도지입니다….
2025년에도 질리지도 않고 스자쿠 생일은 찾아오네요. 로스스토(코드기어스 게임)에서는 스자쿠 생일 기념 일러가 나오진 않았지만 스자쿠 생일 관련 이벤트 및 팝업과 굿즈발매는 존나게 많이 이루어졌다는 점(최소 4개)에서 정말 시름이 깊어질 따름입니다. 덕분에 저는 태어나서 처음 준비했던 오사카 여행을 포기하고 또 다시 도쿄로 갔다는데요 ㄱ- 이 안타까운 여행을 함께 해주신 우빈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원래 오사카를 계획하고 있었던 이 여행은 한 달 전 이상부터 준비가 되어있었는데… 스자쿠 생일에 원기옥을 터뜨린 것인지 기어스 공식 이 미친 새끼들 때문에 제가 진짜 어휴 ㅠㅠㅠㅠㅠㅠ 수수료만 10만원 넘게 주고서 오사카 비행기를 취소하고,,, 도쿄행을 정하고 나서 다음날 콜라보카페 계획 발표~~!! 정말 도쿄 안 갔으면 눈물 흘리면서 우빈님이랑 오사카에서 투신했을지도… (아닙니다 저만 투신했을수도…)
7월 10일에 발매되는 애니메이트 이케부쿠로 지점의 한정 굿즈를 위해서ㄱ- 우빈님께 7월 9일에 가야한다고 제가 부탁드려서 우빈님도 7월 9일에 일본여행을 함께 하시게 되었는데요~!!! 정말 다행이에요…. 우빈님도 저도 스자쿠 최애라서 스자쿠 덕톡을 7월 9일 새벽 5시부터 다가오는 7월 13일 오후 10시까지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뻐요.
자 그럼 일본여행 후기,,, 천천히 적어볼까요…
라고 하기 전에 우선 콜라보카페를,,, 예약하기 위해서,,, 제가 진짜 개고생을 했는데요ㅠ 저는 일본사람들이 스자쿠 생일에 완판시킬까봐 너무 걱정이 되어서 ㅠㅠ;; ㅋㅋㅋㅋ 홈페이지 사이트 가입하고 카드 연동 시켜두고서 지인 한 명 용병까지 두고서 스자쿠 생일과 스자쿠 생일 다음날인 7월 11일까지 콜라보 카페 가려고 기를 썼답니다.
근데 콜라보 카페 예약완료를 하려면 1050엔을 내야하는데~~!ㅋㅋㅋ이게 결제가 되려면 연동된 카드로 바로 결제되는게 아니라 CVC코드 입력하고 또 해외결제를 위해서 어플을 켜서 코드 입력해야 하고…. 아니 이럴거면 연동 왜 했냐고 ㄱ- ㅋㅋㅋㅋ 어이없어 진짜~~!!
그래서 아무튼,,, 어떻게든 했답니다.
<7월 9일 수요일>
오전 2시에 서울에서 심야 공항버스를 타고서 얼레벌레 인천공항으로 향합니다. 정말 너무너무 피곤했어요. 김포-하네다를 탔을 때에는 택시 타고 가면 되는데 버스 타고 가려니까 진짜 장난 안하고 몸이 천근만근이더라고요. 그래도 스자쿠오타쿠 우빈님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그래도 힘을 냈어요.
우빈님을 만나고 나서 어찌저찌 짐을 맡기고 (우빈님 짐을 맡길때 좀 고생햇음. 여기서부터 뭔가 좋지 않았음.) 이제 여행 시작!!!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여전히 1터미널보다는 여전히 한산하고…? 뭔가,,, 더 없는 느낌이었어요. 면세품 인도장에서 선크림과 핸디선풍기, 향수, 머리빗… 이런 것을 사서 받았는데. 제가 좋아하는 선크림은 시세이도 파란자차인데 이걸 면세점에서 12개나 샀읍니다 ㄱ-ㅋㅋㅋ벌써부터 묵직…
그리고 우빈님과 함께 맛있는 한식을 먹었습니다. 뻥입니다. 저는 맛있지 않았어요ㅠ 제가 선택한 된장찌개는 정말 좋지 않았어요ㅠㅋㅋㅋ 여러분 우빈님처럼 실패 확률이 적은 김치찌개를 드십시오… 김치찌개가 무난하죠….
그런데 비행기가 연착이 되어서 저희는 하염없이 제2터미널을 돌고, 돌고, 돌고, 돌고,,,, 하염없이 돌다가 겨우 비행기에 탔습니~!~!
비행기는 거의 맨 끝자리여서… 사실 전 앞자리가 좋긴 했는데 아주 느긋하게 나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ㅎㅎ 그냥 뭐랄까,,, 일찍 나가려고 기쓰지 않아도 어차피 꼴찌니까 마음편한 느낌?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래,,, 이제부터 시작인 것입니다 우빈님의 수난시대는… ㅋㅋㅋㅋ
우빈님은 인천공항에서도 억까에 가까운 시련과 고난을 당하셨는데 그건 짐 맡길 때 힘든 것 뿐만 아니라 스마트패스 등록이 안되는 ㄱ- 참사 때문에 거의 10분 넘게 줄 서야 했고 그것으로도 모자라서 두 번 인식 하시고 나서야 됐습니다. 정말 so sadness한데. 여기서 끝이 아님…. 우빈님 나리타 공항에서 탐지견한테 선택(ㅋㅋㅋㅋㅋㅋ)당해서 캐리어 오픈 쇼도 하심…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저 이거 걸리는 사람 첨봤음… ㅋㅋㅋㅋ 심지어 걸려도 좆되는 건 저인데 저 말고 우빈님이 전부 다 걸림.
여차저차,,, 나리타에서 이케부쿠로 가는 버스 타는데 우빈님 속눈썹 붙이는 풀이 비행기 안에서 기압 차로 다 터져서 끈적끈적해지셔서 여기서도 약간 역경고난이었음. 근데 앞으로 펼쳐질 일에 대하면 정말 새발의 피이기 때문에 뭐 괜찮음. 이정도면 손씻으면 되니까… (우빈님 파이팅!)
7월 9일에는 아키하바라에 가서 푸치유루 기어스 팝업샵에 갔는데요. 거기서 거의… 한,,, 30~40만원 태우고 온 거 같아요 ^^!! 와~ 멋져 멋져~~ 제가 무지성으로 사는 거 보면서 우빈님이 정말 신기해하시고 대리만족감 느끼셔서 서로 win-win이엇음.ㅋㅋ 저는 다 사고 나서 너무 피곤해서 호텔로 체크인을 하고
호텔에서 7월 10일 스자쿠 생일 연성을 하기 위해서 걍 피곤해 죽을 거 같은데도 그냥 연성을 했어요…. 옆자리에 계신 우빈님은 잘 주무시는데 가끔씩 제 타자소리에 깨신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빈님이 일어나실 때마다 제가 계속 뭔가를 쓰고 있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전 했다는 것 치고는 정말 적은 양의 글만 올렸답니다. ^_^ 정말 미안하다 스자쿠ㅋㅋㅋㅋ
하 기억이 벌써 흐릿하다 뭐 먹었는지도 기억 안남…ㅋㅋㅋㅋㅋ 뭐 먹었지… 맥도날드 갔어요. 맥도날드에서 기진맥진해서 우빈님이랑 얼레벌레 떠들고 있었는데 어떤 직원 분이 오셔서 앙케이트 참여해주실 수 있냐고 해서 했거든요? 근데 전 그 분이 그냥 앙케이트 설문조사 QR코드만 주고 가실줄 알았는데 옆에서 계속.. 계속 계시는 거예요~~! 아 이거 사이비 아니야? 하면서도 열심히 해주고 있는데 ㄱ-(해줫다는게 웃길 따름) 그 분이 우빈님과 저에게 한국사람이냐고 물으면서 한국어 공부 하고 있다고 하면서 감동의 순간을 보여주시는 거였어요ㅠㅠㅠㅠㅠ 그래서 저희는 이케부쿠로 맥도날드 쿠폰을 받으면서도 한국어 공부 하고 게신다는 어떤 맥도날드 직원분과의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답니다. 참고로 전 밀키파이를 추천할게요. 맛있었음.
맥도날드 먹고서 스자루루 연성(개허접)했다는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좀 더 맛있는 걸 먹을걸… 숙소 1분 거리에 있는 이치란 라멘을 쳐먹을 걸 후회됩니다. 하지만? 우빈님과 함께 먹으면서 마쉿섯다~! 했으니까 마옷케~~!!
그리고 내일 일정 개빡세요 ㄹㅈㄷ 개빡셈 이러면서 서로 스자쿠 생일을 기다렸죠…
(+) 아키하바라에서 돈키호테 갔는데 30만원 썼어요ㅋㅋㅋㅋ 이때 쇼핑에 대한 의욕을 잃어버림… 거의 목적을 달성했으니 이제 의욕이 없어져도 되겠지…
<7월 10일 목요일>
7월 10일 목요일 오전 7시 기상. 우빈님이 언제 주무셨어요? 라고 하면 언제 잤는지 기억이 안나서 네… 하고 말아버림ㅋㅋㅋ ㅠㅠㅠ 상태가 영 안 좋은 채로 패밀리레스토랑에 가서 아침을 해치우고 (거의 800엔) 이케부쿠로 애니메이트가 있는 거리를 떠돌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는 이전에 코드기어스 굿즈가 눈앞에서 처참하게 털리는 광경을 본 적이 있었기 때문에 겁을 많이 먹었는데요 ㄱ- 그래서 우빈님께 닦달해서 제발 7월 9일에 일본여행가요ㅠㅠㅠ 하고 ㅇㅈㄹ했던거였음. 근데? 스자쿠 생일은 뭐,, 코드기어스 명절이 아니었던 것지~ㅋㅋㅋ 뭐 털리지도 않았고 별일도 없었습니다. 이거 스자쿠 차별이야 스자쿠 울어 스자쿠 가슴 찢어진다고ㅠㅠㅠ 하지만? 진짜로 스자쿠 가슴이 찢어지겠냐 를르슈가 속상해 뒤지겠지…
그렇게 오픈런! 하는데 옆자리에 스자쿠 이타백 들고 계시는 오시분이 계셨는데 제가 제발 말 좀 걸어달라고 우빈님한테 부탁드렸는데 우빈님이 저보고 왜 갑자기 외향형 됐냐고 하면서 저한테 역딜거심… 근데 저는 일본어 헤타쿠소라서 할 수가 없었고요ㅠ 그리고 우빈님이 저한테 저 분 리버스면 어칼거냐고 해서 할말이 없었음… ㅋㅋㅋ
얼레벌레 애니메이트에서 스자쿠 생일 기념 굿즈 사고… (면세 받을 정도로 샀다네요~~) ㅋㅋ아키바로 헐레벌떡…!! 하기 전에 의외로 애니메이트에서 시간이 덜 걸려서 우빈님이 어제부터 살까 말까 고민하시던 귀여운 셔츠를 겟또~! 하고서 아키바로 향했습니다.
아키하바라 로스스토 콜라보 카페는 제가 길을 잘못 찾아서 저 태어나서 일본 택시를 첨으로 타봤습니다 ^^ ~~! 우빈님이 너무 힘드시다고 해서 탔는데 전 진짜 너무 신기햇어요… 정말 쾌적하고 자동문 너무 짱… 하지만 그 돈을 냈으면 그만한 서비스를 해주는게 인지상정이다 싶음ㅋㅋㅋㅋㅋ
겨우 아키하바라에서 파는 치즈타르트?를 사면 스자쿠 생일 엽서를 준다는 카페에 갔는데 거기서 앉아서 먹으려고 했는데 맙소사 거기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는 치즈타르트 도합 6개를 이고지고 다니면서 시부야로 향합니다….
시부야 썸머파티 팝업샵에 가서 저는 또 미친 FLEX를 하고 우빈님이 또 저보고 신기하고 대리만족 된다고 하셨어요 *^^* 얼마 썼는지 기억도 안남 특전은 진짜 넘치도록 받아서 감당 안됨… ㅋㅋㅋㅋ 썸마파티 팝업샵을 다 털고 나서 예약해둔 콜라보 카페 시간이랑 좀 텀이 있어서 저희는 스시로에 가기로 했습니다.
스시로… 저는 일본 가서 초밥을 절대 안 먹는데요. 초밥 테러도 무섭고 ㄱ- 그리고 회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욬ㅋㅋㅋ 그래서 초밥 안 먹었는데 우빈님이 스시로 프로이신 거 같아서 저도 그냥 즐겨보기로 했어요. 근데 대기가 길어서 기다리는데 지치고 이때 날씨가 미친듯이 더웠거든요? ㅠㅠ 전 더운데 있다가 시원한 스시로 들어와서 앉아있으니 살 거 같았는데… 우빈님은 더 살 것 같으셨는지 ㄱ- 저를 두고 GU 시부야를 다녀오시겠다고 해서 제가 짐 지키고 그녀를 보내드렸습니다.. 씩씩하게 저는 기다렸어요ㅠ ㅋㅋㅋㅋㅋㅋ근데 그 사이에 스시로에 입장할 차례가 되어서 저 혼자 또 눈물 닦고 (뻥임) 들어가서 혼자 연어초밥 냐냐냠 했어요. 211엔짜리 있는데 그것도 모르고 480엔짜리 먹음(ㅋㅋ) ㅆㅂ 어쩐지 존나 비싸더라…. 아무튼 GU갔던 우빈님이 돌아오셔서 시부야 스시로에서 푸드파이터 찍어주셨는데 전 진짜 초밥이 그렇게 많은 종류가 있다는 것도 첨 알았고 스시로가 스포츠였다면 프로스시러였을 우빈님의 프로페셔널한 오더가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대망의 코드기어스 스자쿠 생일 기념 콜라보카페 입성~~!! (in 시부야)
생각했던 것보다 한적하고 코드기어스 사전예약 특전 굿즈도 안주고 ㄱ- 시발새끼들이 (이건 왜 까먹고 안 받아왔는지 모르겠음) 생일케이크와 피자, 그리고 음료수 4잔이나 시켰는데 진짜 정말 비싸고 맛없고 굿즈는 중복이 안 나왔지만 그래도 존나 빡치는 점원 새끼들… ㅋㅋㅋㅋ 사람한테 밥을 나를 때에는 가위바위보를 하는게 아니죠? 니가 할 일을 왜 가위바위보 하시는 거죠? 우리가 꽝이냐? 왜 씨발 가위바위보를 쳐 하시죠? 혐한?
맛대가리도 없고 싸가지도 없고 가성비도 없는 콜라보카페 시부야지점 규탄한다.
아무튼 그럭저럭… 콜라보카페에서 돈 존나 태우고 퇴장할 때 저희도 역가위바위보 했습니다. 기분 나빠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일레븐놈들 개꼴받게 하네…
놀랍게도 7시에 일정이 끝나고 도쿄에는 이례적인 대폭우가 쏟아져서… 우빈님의 빗물 알러지가 걱정된 나머지 숙소로 향하는 길에 이케부쿠로 드럭스토어에서 알러지약 사고! 그럭저럭 나아졌겠다 싶어서 저희는 백화점 푸드코트를 터는데요…
하,,, 여기서 우빈님의 비극이… ㅠㅠㅠ.ㅠ..ㅠ 우빈님이,,,, 사려고 했던 스시를 쏟아버리신 겁니다… ㅠ.ㅠ.ㅠ.ㅠ.ㅠ.ㅠ.. 카트에 놓는다는 것을 모르고 와장창 쏟아버리셔서 우빈님이 거의 막 멘탈 붕괴 오시고,,,, 저는 어찌저찌 점원 분 불러와서 저희가 사겠다 했지만 아무튼 백화점 측에서는 갠찬다고 저희를 보내주었고 ㄱ- 그 결과.,, 우빈님은 뭔가의 죄책감을 느꼈던 것일까요… 다 드시지도 못할 음식들을 산더미처럼 사시고,,, (저는 고로케 4개만 삿음ㅎㅎ; 나이 들어서 그런가 많이 못 먹음) 우빈님은 호텔에서 푸드파이터2를 보여주시는데 정말 대리만족 느껴지는 푸파였어요.
저희는 7월 11일 일정이 널널하다는 것에 안도하며,,, 그리고 저는 7월 10일이 끝나가는 것에 안도하며 편히 잤어요 ^^)9
(+) 이케부쿠로 백화점 안에 있는 다이소 갔는데 너무 좋았어요… 저의 갤러리아 다이소… 그리고 비가 너무 많이와서 우빈님이 장화 사자고 했는데 샀으면 개 큰일 날뻔… ㅋㅋㅋㅋ 우빈님을 영원히 저주할 뻔… ㅋㅋㅋㅋㅋㅋ 그 뒤로 비가 오지 않았거든요ㅠ
<7월 11일 금요일>
오시아게로 향하는 날!
우빈님이 오죠사마 머리 스타일링을 할까 말까 고민하시다가 오시아게 가는 김에 하게 되셨습니다. 저도 얼떨결에 같이 받게 되었는데요.
우빈님이 하시는 걸 보니까 정말 너무 ,,, 너무 프로의 손길로 갸루? 오죠사마? 오히메사마? 쿄조텐카? 되어가는 우빈님 보니까 진짜 신기한거예요… 그리고 거기에서 붙여주는 리본 가격이 동대문에서는 200원이면 끝날 것을 2000원이나 받고 있어서 개충격이었음. 저도 예쁘게 받아서 너무 기분 좋았어요 ^^)9 우빈님이 아니었으면 저는 이런 스타일링에 도전하지도 않았겠죠… 우빈님 아리갓또
우빈님과 함께 오시아게로 가면서,,, 오시아게에서 정말,,, 개쩌는 콜라보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와 정말 대박이엇어요… ㅠㅠ 선예약 입장 특전도 챙겨주고 여자분들이 다정하고 상냥하게 저희를 반겨 주면서,.,, 갖고 싶었던 메탈플레이트 일러스트도 재고 확인도 해주시고 아무튼,,, 중복가챠는 많았지만 상냥한 일레븐을 만나서 좋았어요… 음식도 시부야랑 다르게 퀄리티도 좋고,,, 정말 개대박이었답니다. 생크림의 기본이 달랐어요.. 직접 친 머랭의 맛이 날 정도로~~
우빈님 말로는 바디워시맛이 난다는 시부야 스자쿠 음료가,,, 오시아게 스자쿠 음료는 소다맛이 청량하게 나서 좋았다고 하셨어요…
저는 스자쿠의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었느데 존나 짜서 혐한인 줄… ㅋㅋㅋㅋ 다정한 혐한을 하시는 분인가? 생각하게 되네요. 아니 전 진짜 일본여행 올 때마다 뭔가 이상하면 혐한인가? 생각하는데 이게 좀 사고 방식에 부정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혐한이면? 어쩔것입니까? 독도는 한국땅,,, 일본여권으로는 들어올 수 없는 한국땅인것이죠? 라고 생각하며 걍 얼레벌레 극복해요….
7월 11일은 기준으로 체감상 모든 일정 종료… 한국 귀국 시급하다고 느껴서 우빈님이랑 계속해서 이제 내일이면 집 가야할듯? 가야할듯? 하면서 놀았습니다…ㅋㅋㅋㅋㅋ 아무튼 즐거웠다….
계획했던 스미다 수족관? 갈 일이 있남… ㅋ 오타쿠 토크하느라 즐거웠는데 ㅋㅋㅋ 그리고 밤새고 놀아야지~! 했던 것과 다르게 우빈님 컨디션 난조로 인해서 일정 종료.
<7월 12일 토요일>
스자쿠 생일은 가고 제 생일이 밝았습니다…
제 생일에… 뭐했는지 기억이 안나요~~ 하지만 7월 12일은 일정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모든 것을 즉흥적으로 하기로 결정한 날이었어요. 우빈님과 저는 이케부쿠로에서 썩기로 했답니다. 숙소가 이케부쿠로라는 뽕을 뽑기로……….
우선 전날 밤 우빈님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기 때문에 걱정이 되었어요ㅠㅠ 새벽에 우빈님 일어나실 때마다 걱정되서 같이 일어남 ㅠㅠ 중간에 탁센 드렸는데 효과가 있었는지 다행히도 나아지셨습니당…. 다음날 건강해진 우빈님과 개꿀잠을 자고서 이케부쿠로에 선샤인시티부터 털기로 했습니다.
선샤인시티는,,, 음,,,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기 때문에 그나마 기력있을 때 일찍이 돌고서 가는 게 좋을 거 같다는 게 제 계획의 시작이었습니다. 우선 가챠샵을 가볍게 돌아주고,,, 그리고 선라이즈월드에 갔는데 우빈님이 패기롭게 스자루루 프린팅 티셔츠를 두 개나 골랐는데 재정 이슈로 내려놓으셨어요ㅠㅠ (전 기대했는데…) 우빈님이 오샤레~한 옷을 사기 위해서 저희는 오즈앤?이라는 가게랑 투앨리스?라는 가게를 돌아다니면서 이거 살까 저거 살까 하다가 결국 사지 않았습니다. 우빈님께서 그곳에서 오샤레 드레스를 샀다면 저희는 다시 숙소로 들어가서 화장을 하고 나왓어야 햇겟죠… 새삼 우빈님이 사지 않으셔서 저는 덜 귀찮아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 ㅋㅋㅋㅋ
그리고 저도 옷을 좀 샀답니다. 지금 입고 있는데 (지금 시간: 7월 13일 오후 6시 14분) 일본 옷 치고는 마감도 좋고 사이즈도 낙낙하니 아주 마음에 들어요 굿~!
선샤인시티를 뱅글 뱅글 돌면서 저는 배가 고파졌고,,, 약간 저에게 한계가 찾아오기 전에 우빈님이랑 패밀레리스토랑에 들어갔어요 ^^)9 저는 햄버그 스테이크, 우빈님은 그라탕을 드시고 배가 불렀어요. 에너지 충전 완료. 덕분에 문제 없이 편하게 오타쿠 투어 다시 시작했어요.
토라노아나에 가서 동인지 한 권 사고 (저 너무 궁금햇던 sere님 동인지를 샀어요ㅠ 행복함… 소설을 또 심안으로 읽어야한다는 게 걱정댐 하지만 만화도 넘 꼴이고 소설은 샘플도 쥑여줬음) 그리고 케이북스에서 우빈님이 막,,, 엄청나게 사시더라고요,,,, 좀 웃겼던건 저도 한때 소유했던 것들이었는데 다 팔아버린 것이었는데요. 저는 내용을 알고 있어야 했는데 표지만 보고서 와 그거 꼴려요 내용은 모름. ㅇㅈㄹ함ㅋㅋㅋㅋㅋㅋ(번역기로 안 돌려봄…) 그리고 스루가야에 가서 존.나. 비싼 동인지(프리미엄 미쳣음 동인지 한권에 2만원 넘음 ㅁㅊ넘ㅋㅋㅋㅋㅋ)를 찾았는데 우빈님한테 제발 사 이건 꼭 사야 되!!!! 하면서 사기를 종용했어요. 저는 그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진짜 우빈님이 그걸 안 사면 인생을 후회할 거 같았거든요. 저는 모브루루 회지를 살까말까 하다가 우빈님이 난 모브루루 안 봄ㅋ 이러길래 흔들렸지만 가격이 미친 거예요… 이 가격은 진짜 개꼴이 아니면 붙을 수 없는 미친 플미가였어요 2만7천원 정도했음…. 그래서 샀어요. 전 후회가 없어요.
그래서 숙소로 돌아와서 우빈님이랑 저랑 스자루루 회지 돌려보면서 으악 미쳤다 대박이다 하면서 저는 제가 산 모브루루 동인지가 성공적인 것에 진짜 박수치고 대가리를 박았어요ㅠㅠ… 허무슈 따먹힘의 현장에 재가 함께할 수 있다니 너무 행복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게자를 부르는 모브루루의 맛,,, 심지어 마지막장에 스자쿠 쬐까 나오는데 도라방스,,,, 허무슈/제로 를르슈/ 줄리어스가 모브한테 당하는 이야기인데 아니 이거 저 입덕하고 나서 나온 책인데도 왜 몰랏지??? 소리가 절로 나왔삼; ㅋㅋㅋㅋㅋ 약간 인생 손해본 느낌 ㅠ…ㅋㅋㅋㅋ(뭐 모브루루가 취향이 원래 아니긴 함)
돌아가는 길에 저는 빅카메라에서 팔마2 라는 이북리더기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ㅠㅠㅋㅋㅋㅋ 돈이 한푼도 없어진 우빈님의 재정이슈에 경각심을 갖고서 좀 고민해볼게요,,, 상태가 되었고. 하지만 엔화가 너무 남아돌아서,,,, 어떡하쥣, 역시 살 수 밖에 없나? ㅋ 이렇게 되버림ㅋㅋㅋ(네,,, 다음날 급하게 부랴부랴 삼)
어젯밤에 일찍 잤으니까 오늘은 그 대가로 우빈님께 자지마세요 rolling the penis를 시전하면서 님 자요? 왜 자요? 롤링더페니스~ 이랬음. 새벽에 가면 이치란에 사람 없을 거 같아서 이치란 가서 라멘 먹고,,, 재정 이슈의 우빈님을 위해서 제가 이치란 특선 라멘을 사드렸습니다 ^^)9 이런데서나 생색 내보지 어디서 내보겠습니까~ㅋ
그리고 우빈님이 스자루루 소설 써달라고 해서 그럼 제가 편의점에 가서 커피 한 잔 빨고 올테니 우빈님도 자지 말고 제 옆에서 스자루루 하세요, 막 이랬음ㅋㅋㅋ 아 맞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넷프린트 존나 했음 거의 한 3만원어치 한듯… 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 하지만 모두 다 뽑고 싶었구요? 너무 좋았구요… AR특전은 어플을 깔아야 해서 못했어요ㅠ 아숩어
써놓고 보니 전 이번 생일에 케이크를 못 먹었네요. 친구들한테 생일축하도 많이 받고 부모님께도 감사인사 드리고 행복했어요. 전 제 생일이 영원히 안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진짜 오랜만에 들었어요. 제 생일에 모브루루 동인지를 얻다니,,, 전 초 럭키 걸 수퍼 럭키 걸이었어요.
이 정도면 7월 12일 마무리 할 수 있겠지? 아무튼,,, 이정도면 됐다!
<7월 13일 일요일>
7월 13일에는 체크아웃과 대한민국 귀환의 날이죠, 드디어 이 일기도 끝이 보입니다.
우빈님과 저는 느즈막이 일어나서 10시 체크아웃 10분 전에 나와서 아키하바라에 있는 만다라케에 가기로 했습니다. 제 기준으로 아키하바라 만다라케에서는 되게 좋은 회지가 많았거든여?? 갠적으로 이케부쿠로 케이북스보다 더 노다지였음. 그래서 기대하며 들어갔는데 ㅠㅠ;;; 하,,, 우빈님께 큰소리 뻥뻥치고 데리고 간 것치고는 수확이 없었음. 우빈님의 귀여운 인형아가들에게 입힐 옷과 가발을 사고, 동인지 1권(ㅋㅠㅠ)과 아키바에서 팔마2를 사려고 아키바 빅카메라 들렀는데 없는거예요… ㅠㅠㅠㅠ
그래서 팔마2를 사려고 오만곳을 돌아다니다가 첨에 갔던 이케부쿠로 빅카메라에서 면세+쿠폰으로 샀습니당. 저와 함께 돌아다녀주신 우빈님께 정말 고생했다고 말씀드리고 싶으며 ㅠㅠㅠ 이케부쿠로에서 버스탈 시간 걱정하시느라 우빈님 가고 싶은 곳을 제대로 못해서 너무 죄송했어요ㅠㅠ
이케부>나리타 가는 버스를 타고 우빈님은 쿨쿨따 하시고 저는 팔마2 적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네요 ㅎㅎ별 탈 없이 나리타 도착해서 우빈님이랑 같이 냉우동 먹고 ^^)9 공차도 마시고 >_< 너무 좋았어요…
이제 곧있으면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무사히 돌아가고 싶어요…….
그럼 여러분~ 내일부터 파이팅 7월 중순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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