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Very2ndPlace

2026년 5월 마무리 일기

DOZI 2026.06.05 18:48 read.31 /

안녕하세요, 여러분. 벌써 6월이 된지도 5일이나 지났네요. 뒤늦은 일기를 쓰려고 하니 피곤해서 지칩니다…. 이제 이 일기를 쓰는걸 포기할까 했지만 월말 마무리 일기를 써온 것도 벌써 6년째라는 걸 알고 나니까 아까우니 그냥 쓰자는 마음입니다. 허허….

5월 달에 적어둔 달력을 보면서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살펴보고 있는데요.

 

우선… 별 건 아니지만 5월 초에 지인들이랑 1박 2일 날 새가면서 노느라 즐거웠다구 합니다. 젊지 않은데 젊은이들과 젊게 놀려고 하니까 솔직히 가랑이 찢어지는 기분이긴 한데 아무튼 그래도 재미있어요. 한 번 밤 새서 놀기 시작하면… 2박 3일을 앓아누워야 하는데 아무튼 그런 것과 별개로 진짜 1박 2일 내내 밤 새면서 노는 건 왜 이렇게 재미있을까요? 아픈 건 둘째 치더라도 스자루루로 제가 앞으로 살면서 얼마나 더 밤을 새워보겠나, 하는 마음으로 놀고 있기는 한데 솔직히 이제 좀 무섭긴 해요. 2박 3일 앓아눕는다고 썼지만 체감상 일주일 내내 골골대는 기분이거든요 ㅋㅋㅋ 

 

그리고… 이런 이야기는 쓸까 말까 고민이 되는데 제가 이직을 하면서 새로운 회사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우선 박수 쳐주세요(짝짝) 근데 이 새로운 회사가 ㄹㅈㄷ여서…ㅋㅋㅋ 진짜 몇몇 사람들한테밖에 이야기 안 했는데 그냥 대문짝만하게 적어둬야겠습니다. 저… 맞고 다닙니다(ㅋㅋㅋ) 대표님이 남자인데 힘 가감하지 않으시고 그냥 몸 터치 막 하시고 가끔씩 주먹질도 하시는데 기분이 너무너무 나빠요. 근데 돈은 그럭저럭 주셔서 한 달째 버티고 있는데 두 달째 되는 6월에는 런할지도 모릅니다ㅠ.ㅠ

하아… 이런 이야기 하지 말까 했는데 그냥 적어둘래요…. ㅋㅋㅋ 빨리 도망치고 싶은데 요즘 취업시장이 너무 험난하고 솔직히 이 회사에서 배워보고 싶은 업무들이 많아서 그냥저냥 다닐라고 했거든요? 근데 대표님이 손버릇이 너무 안 좋아서 빨리 도망치고 싶어요ㅠㅠㅋㅋㅋㅋ 한 번만 더 때리면 경찰신고하려고 했는데 요즘은 또 잠잠하시네…. 진짜 미친놈이 따로없다.

아무튼 이런 상황 속에서 스자루루를 계속하는 건 멘탈 마조나 하는 짓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는 멘탈 마조였던 것이 분명합니다. 스자루루 생각이 더욱 간절하게 나면서… 스자루루로 힐링 받고 싶다는 생각이 매 순간 순간 들고… 스자루루가 아니었다면 전 지난 한 달을 어떻게 보냈는지 기억도 못할 겁니다ㅎㅎ… (근데 사실 기억이 별로 없음)

요즘 들어 회사 다니는 스자루루 썰을 많이 푸는데 제가 그만큼… 회사에 찌들어 있어서… 별로 건강해보이지도 않는 30대 스자루루 썰이나 풀고 있다는 게… 너무너무 죄송할 따름이지만…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저는 진짜 돌아버릴 지도 몰라요……. 아무튼 그래도 봐주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기뻐요 (o///o) 저의 스자루루로 세상을 밝히기는개뿔 그냥 세상을 밟을 수만 있다면 더 노력하겠습니다.

 

5월에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2편이나 봤습니다. 스자루루 할 시간에 영화나 봤다니 스자루루러 실격.

아무튼 봤던 영화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해볼게요.

 

<군체> 

연상호 감독의 작품은 솔직히 처음 봤거든요. 스토리 라인은 심플하고 이해하기 쉬운데, 캐릭터 또한 너무 단순하고 편리한 도구처럼 쓰이는 기분이 들어서… 솔직히 어떠한 사람의 인생이 걸려있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캐릭터를 통해서 감독이 하고 싶었던 연출을 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느낌보다는, 그냥 편의대로 굴려지는 도구라는 기분이었다네요. 더 정확하게 말하고 싶은데 그런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아요. 모든 캐릭터들이 각자의 사명을 가지고서 움직이기만 하는 건 너무 기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영화 캐릭터… 라는 건 대체 무엇일까요? 어딘가 현실에서 살아 움직일 것 같은 그런 성격과 보편성을 가지고 있어야지 우리가 몰입할 수 있다는 걸까요?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드네용. 하지만 비현실적인 상황에서 현실적인 캐릭터를 두는 것은 감독이나 각본가에게나 모두 어려운 일이겠지요.

<군체>는 솔직히 나쁘진 않지만, 재미는 없었습니다. 모든 복선들이 처음부터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 관객의 입장에서는 쉬운 전개라고 생각이 들어 따라가기는 편하지만, 한편으로는 반전이 하나도 없어서 심심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점수를 주자면 10점 만점에 3점 정도입니다.

무료 티켓을 받아서 봤음에도…… 그 긴 시간동안 나는 뭘 보고 있었던걸까 생각이 들었다네요. 

 

<너바나 더 밴드 : 전설적 밴드 ‘너바나’와는 별 관련 없는 ‘너바나 더 밴드’의 콤비 맷과 제이. 어느 날 공연을 위해 타임머신을 만드는 황당한 작전을 세우고 처음 만났던 17년 전으로 돌>

이거 제목 엄청 기네요. 대충 <너바나 더 밴드>라고 합시다.

백 투 더 퓨처를 봤더라면 정말 재미있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안 봐서 재미가 그닥… 없었다고 하기에는 뭣하고, 감동적이긴 하지만 굳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고…. 친구 사이의 우정이란 영원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걸까?

캐나다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게 조금 재미있긴 했어요. 캐나다 풍경을 그렇게 유심하게 본 건 처음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이외로는 모르겠네요. 그냥… 뭐,,, 친구 사이의 우정은,,, 영원하고…… 영원할 수는 없다지만… 한결같으면 좋겠지! 그런 느낌이었다네요. 

6천원 할인쿠폰 먹이고 네이버페이 포인트 탈탈 털어서 1500원에 봤는데도 그렇게 막 유쾌하고 즐겁고 인생영화가 될 것 같고 그런 기분은 아니었습니다. 그냥 1500원에 봤으니 다행이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어요. 굳이 영화관 가서 볼 영화는 아닌 거 같고 시간 나고 할 일 없으실 때 넷플릭스로 즐겨보심이 어떠실지.

10점 만점에 <군체>보다 좀 높은 4점 정도 주고 싶어요ㅋㅋㅋ

 

그리고 5월에는 코드기어스에서 ‘룩업’이 나왔죠!

무려 스자루루 룩업이 나왔습니다. 정말… 너무 귀여워요. 책상 위에 두고 있는데 너무 귀여워서 회사에 가져다두고 싶은데 회사의 더러운 공기를 마실 스자루루 룩업들이 너무 불쌍하고, 스자루루 룩업이 제가 퇴근한 회사에 단둘이 남아서 쓸쓸하게 저의 책상을 지킨다고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서 못 두겠어요ㅠㅠ…. 그런고로 집 책상에만 두고 있습니다.

하아아…. 이게 힐링이고 이게 스자루루지. <- 이 상태 되어서 정말 심적으로 힘들 때 쳐다보면 기분이 좋아요ㅋㅋ

 

아 그리고 6월 초인 지금은 ‘코드기냐스’도 예약을 받는다고 합니다.

고양이가 되어버린 스자루루를 만나볼 기회는 드뭅니다. 여러분도 빠르게 예약하시고 행복해지시길…. 저는 아무 생각 없이 3세트나 사버렸습니다. 또 받아보고 뜯어보면 귀여울 거 같아서 3세트 산 건 후회하지 않아요ㅋㅋㅋ 

 

그리고 또 무슨 일이 있었느냐…… 돌이켜 생각해보니 회사 일 <-> 집 밖에 한 게 없어서 속상하네요.

이제 운동할 시간 내는 거도 귀찮고(하고 싶지 않고) 싫지만 그래도 운동은 이어서 해야겠죠… 6월에는 헬스를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ㅠㅠ

 

아! 7월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7월에는~?~?~? 바로 스자쿠 생일이 있습니다!

스자쿠 생일을 위해서 저는 일본에 또 가려고 합니다. 무슨 재미로 가는진 이제 모르겠어요. 또 도쿄에서 무슨 머시기 콜라보 카페도 열어주고 스자쿠 생일을 화려하게 챙겨줬으면 좋겠는데 공식이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라 영 소득이 없을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7월에는 스자쿠 생일 이틀 뒤에 바로 제 생일이 있죠…. 저는 불효막심한 스자쿠 최애라서 저를 낳아주고 길러주신 어버이 은혜를 잊고 스자쿠 생일을 위해서 일본에 간답니다. 우하하!!! 

 

5월에는 생각보다 많은 일이 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행복했던 날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교류한다는 건 정말 행복하고 기쁜 일이에요. 요즘따라 이걸 절실하게 느낍니다. 대표님이 때리고 욕하더라도 사람이 좋으니까 그냥 버티게 되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에효 그래도 이따위 쓰레기 회사 빨리 관둬야지ㅋㅋㅋㅋ 

 

아, 또! 5월 가정의달 전력으로 시작했던 CAFE는 이번주 안으로 완결 낼 예정입니다. 더는 질질 끌고 싶지 않아요ㅠㅠ… 제발 제가 완결 낼 수 있게 해주세요ㅠㅠㅋㅋㅋㅋ 이게 어디가 가정의 달이냐…라고 하시면 할 말이 없는데 아무튼 저도 반전이 있다고요!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그럼 이제 6월 시작해도 되는 거겠죠?

6월도 가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