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를르슈는 애정이 많은 사람이라 나나리 100% 로로 100% 스자쿠 100.1% 도합 300.1%의 사랑을 가진 사람인데 

스자쿠는 애정 100%이면 자존감 -1000%라 도합 -900%의 가스라이팅 DV 애증을 가지고 있을 것 같음

쇼타루랑 고딩스자쿠 같이 수영장 갔는데... 를르슈가 물 너무 무서워해서 스자쿠 목에 찰싹 달라붙어서 이악물고 눈물 참으면서 스자쿠 잠수할 때마다 발발 떠는거 보고싶음... ^^

스페인의 어느 낡아빠진 게스트하우스 같은데서 서로 만나서 일주일 정도 같이 다니면서 마지막날에 섹함뜨 하고서 를르슈는 눈물 괄괄로 잘가라 하츠코이닷타 이러고 헤어졋는데 다음날 스자쿠가 를르슈 비행기 옆자리에 앉아있엇음 좋겟다

하.. 스자루루 서로 다른 모습인거 너무 재미있어.. 살아있는 이유와 그 명분에 돌아있는 를르슈와 죽음에 대한 갈망과 그 명분에 돌아있는 스자쿠... 돌은거 아닐까? 두 사람 이렇게 다른데 사랑하고 있어요... 

혼자 살면 죽어버릴 것 같은 토끼같은 스자쿠 너무 좋지 않냐? 의식주 해결하는 건 그럭저럭되어도 애정을 주는 사람 없으면 외로워서 늘 맥아리 없이 다니는 스자쿠... 그래서 맨날 여친들 사귀는데 얼마 못가서 맨날 깨지고 원나잇도 존나 많이 하다가 를르슈 만나서 개과천선하는거지

스자쿠 너 아직도 걔(=를르슈)랑 사귀냐?

ㅋㅋ아니 헤어졌지... 

하긴.. 너네 얼마 못갈거 같더라 ㅋㅋ 

스자쿠 너 걔랑 다시 사귄다며??

ㅋㅋ다시 만나기로 했어

하긴.. 너네 다시 만날 거 같더라 ㅋㅋ 

스자쿠 너 아직도 걔랑 사귀냐?

ㅋㅋ아니 헤어졌지... 

하긴.. 너네 또 헤어질 것 같았어ㅋㅋ

를르슈 수영 가르쳐준다고 어린이용 풀장에서 킥판잡고서 물장구 치게 해주는 스자쿠 생각하니까 미치겟네... 고딩 두 명이서 허리 반도 안오는 풀장에서...

스자루루 k-패치 되어서... 스자쿠는 말 끝마다 ㅎ/ㅋ <이거 하나씩 붙이는 버릇 있는데 지금까지 모든 여자들은 그런 스자쿠 문자말투 귀여워서 봐줬는데 를르슈는 참지 않음... 

를르슈ㅎ 밥먹었어?ㅋ

-내가 너 그렇게 말하지 말랬지

를르슈 밥 먹었어? 는 너무 정없잖아ㅋ

-아니 ㅋ이 더짜증난다고

기사황자... 나이트 오브 세븐 스자쿠는 이미 아버지 죽인 몸으로 살인자의 길을 걷고 있는데... 사람 한 번 죽여본 적 없는 온실 속 화초 를르슈는 전쟁터에서 사람 실제로 죽는거 보고서 헛구역질 하고... 그런 황자님 달래주다가 현타오는 스자쿠...

먼가 10대 스자루루는 치열하게 사랑하는 게 좋고... 20대 스자루루는 삽질하면서 사랑하는게 좋고... 30대 스자루루는 느긋한게 지들 페이스대로 사랑하면 좋고... 암튼... 중년의 스자루루는.... 상상만으로도 꼴려버림 ㅡㅡ;;

마흔살의 스자루루? 미친다... 그때까지도 정력킹 스자쿠랑 여전히 죽어나가는 를르슈로 이제 아저씨니까 적당히 하라고 서로에게 투덜대는 유치함은 남아있어도 주변에서는 멋진 남자로 통용되고 있을 스자루루의 모습... 개맛잇죠...

를르슈는 이제껏 너무 단순하게 고양이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빨리 자주 가니까 토끼도 맞지 않을까... 이런 고민하는 스자쿠랑... 오늘도 무슨 생각을 저렇게 하길래... 또 쓸데없는 생각이겠지... 하는 를르슈 ㅋㅋ

스자루루... 아니... 그 7년 사이에 세상 쓴맛 다 맛본 스자쿠가 ^-^ 를르슈~! 하고서 해맑은 갱얼쥐마냥 쫓아다니는게... ㅠ 정작 를르슈는 쏘스윗리틀선샤인 여동생과 햇삐한 7년 보냇는데.... 아아악....

아 진짜 미친다... 스자쿠 캐해 하면 할수록 딥다크한 개자식... 하지만 누구보다 해맑^-^ 하고 웃고 있는게 너무 미칠 거 같다... 사실 를르슈 팔아넘기고 나이트 오브 세븐 됏을때가 젤 마음 편하지 않앗을까? 이미 인생 끝장 다 봐버린 상태라 좆대로 굴어도 아무렇지도 않았을 때...

아니... 스자쿠가 를르슈 죽인건 리얼 를르슈 사랑해서 죽인 것 가틈.. 왜냐면 스자쿠는 사람 하나 죽는다고 뭐 하나 바뀐다고 믿는 사람이 아니거등... 그거 믿고 지 아부지 죽였다가 인생 좆창난게 스자쿠인데... 를르슈 죽는다고 뭐가 바뀌겠어 하면서 를르슈 뜻이니까 죽여준거지...

ㅠㅠ를르슈는 행복한 순간이 얼마든지 있었는데 그걸 내던지고 지옥길 걸은 놈이라면 스자쿠는... 지옥길 걷다가 간간히 행복했는데 그 행복마저 내던지고 지옥의 내리막길 걸어야... 아니... 십.. ㅠ... 지옥의 호모타치...

스자쿠는 진짜 언제 행복했을까? 어려서 어머니도 잃어 아버지는 지 손으로 죽여 그 사이에 루루나나 남매랑 헤어져 모르는 사람한테 맡겨져 군인으로 입대해 계속해서 구르다가 7년만에 를르슈 만나고 독가스에서 구해줬다가 총맞고 죽을 뻔하고 랜슬롯 타고 를르슈랑 치고 박고 싸우다가 주군 잃기

일상의 행복 바친 건 이해하겟는데... 

아니 이해 못하겟어 

왜 스자쿠만 희생해

를르슈도 희생해라

니가 스자쿠 애도 낳아주고 독박육아도 당해줘

약간 스자쿠의 운명과의 불공정계약건 생각하면 머리 빡도는 사람

뭐 사실상 스자쿠 인생의 낙은 를르슈와 떡치기 정도가 아니었을까? 아님 말고

아니 스자루루 섹스하고 애까지 가졋는데 스자쿠가 우리 사귀지도 않는데 결혼은 좀 그렇지 않아? 해가지고 를르슈 멘붕오는거 보고십다내 알아요 저 쓰레기인거

쿠루루기 스자쿠... 횡단보도 빨간불 걸렸을 때 사실 웃으면서 혼자 훌쩍 건너버리는 미친놈임... 그런 위태위태한 삶에서 를르슈를 만나고 초록불에 건너가야하는구나를 깨닫게 되고...  그 이후로는 착실하게 초록불에 건너다가 어느날 충동적으로 빨간불에 역주행도 해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