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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2ndPlace

2026년 6월 마무리 일기

DOZI 2026.07.12 12:40 read.34 /

안녕하세요, 도지입니다. 

벌써 6월이 끝난지 12일이나 지났는데… 이제 와서 6월 마무리 일기를 쓴다는 게 믿기지 않네요 ^^ 게을러 터진 제 자신을 용서하십시오. 그래도 꾸준히 써온 일기를 이제 와서 관두는 것도 아깝긴 하죠. 그래서 지금 나리타 공항의 한 카페에서 이젠 흐릿한 6월의 기억을 반추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선 이 자리에서 밝히고 싶은 사실이 있습니다.

바로 오늘, 7월 12일은 제 생일이라는 것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축하를 받을 수 없으니… 여러분 박수 크게 쳐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잘 들렸습니다^^

 

6월에는 스자쿠의 생일을 기다리며 팝업 소식이 들리기만을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미친 공식놈들이 로스스토 새 일러도 내주지도 않고ㅠ 스자쿠 생일 팝업 콜라보 카페 같은 것도 없고ㅠ 작년에는 기깔나게 해줬는데 어째서…ㅠㅠ 기어스 3대 명절이 아니라고 스자쿠 생일을 홀대하는 것이냐ㅠㅠ 하지만 일본에 온 지금 저는 깨달았습니다. 팝업이 1개여서 다행이었습니다. 3개 이상 열렸으면 저는 2박 3일 일정동안 3백만 원 쓰기 챌린지를 했을지도 모릅니다ㅋㅋㅋ젠장 이게 맞는거냐고 스자루루~ㅋㅋ 

아니 요즘 진짜 무슨 월간 코드기어스도 아니고; 이젠 우습지도 않아요. 그냥 무서움. 한 달에 한 번씩 새 일러 굿즈를 팔고 무슨 전시회를 열고ㅋㅋㅋ 웃기지도 않아요… 그냥 깔끔하게 7월 10일, 12월 5일에 몰아서 내도록 하거라!!! 그래야 나도 마음의 준비를 하지!!! 하지만 마음의 준비 한다고 그 돈 안 쓰는 거도 아니라서 그냥 하던대로 하거라 상태가 되기도 하네요. 아니 그래도 그렇지 내가 매달 일본에 올 수는 없는 노릇이잖니!!

 

6월에는 7월에 갈 일본 여행에 대한 준비를 했습니다. 원래 일본 여행을 6박 7일 일정으로 잡아뒀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회사 때문에 2박 3일 밖에 못 있을 거 같아서 ㅠㅠ 급하게 비행기표 취소하고 새로 잡고 바빴습니다. 그래도 스자쿠 생일에 일본 가는게 어디야~ㅋ 하면서 기대했어요.

그리고 반전. 7월 10일 이전에 저는 회사를 그만두고 맙니다…ㅋㅋ 그럴거면 그냥 6박 7일 갈 걸!!! 아!!! 후회 돼!!!! 하지만 퇴사는 좋았으니까 뭐어~ㅋ 그리고 도쿄는 가볼만한 곳 다 가봐서 솔직히 어디를 가도 이제 돈 쓸 일 밖에 없다는 거만 알게 되어 즐길 거리가 없어요. 정말 스자루루 팝업만 아니라면 도쿄에 올 일은 없는 기분… 인 줄 알았으나~~!!! 

이번 여행에서 저도 일본인 지인을 만나고 도쿄에 올 명분이 생긴 것입니다ㅋㅋㅋ 우하하~~!! 스자루루가 이어준 인연이라 더 특별한 만남이었습니다ㅠㅠ 물론 저는 스자루루 팝업이라는 불순한 목적이 있긴 했으나 사실 그건 통판으로도 살 수 있었고;;; 오로지 지인 만나러 가는 거에 긴장하면서 일본으로 떠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답니다.

 

그런데 스자쿠 생일을 앞두고서 저희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생겨서ㅠㅠ… 정정하셨던 할아버지께서 쓰러지시고 아프셨답니다. 저도 일본행을 취소할까 고민할 정도로 너무 걱정이 되었어요. 할아버지께서 금방 건강해지셔서 다행이긴 한데ㅠㅠ… 할아버지 뵈러 가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진 않았던 거 같긴 한데)했던 jlpt 시험도 포기했어요 ㅋㅋㅠㅠ 이렇게 기부를 하고 말았군… ㅋㅋ 그래도 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시간은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집안 식구들이 다 모여서 할아버지께 마지막으로 인사 드리는 자리라고 해서 엄청 우울해했는데…ㅠㅠ 그래도 그런 이유에서라도 다들 모여서 인사를 나누는 자리가 되니까 나쁘지 않았어요. 조카들은 왜 이렇게 귀여울까요~! 아기는 정말 귀여워요… 정말 신기합니다 ㅠㅠ 인간은 크면 징그러워지는데 조카들은 인간이 아닌 거 같습니다. 크는 모습을 볼 때마다 예전에는 솔직히 무섭고 징그럽다는 생각을 했는데ㅋㅋㅋㅋㅋ(미안하다 조카들아) 오랜만에 보니 조카들이 너무 예쁜 거 있죠?? ㅠㅠ 변절을 밥 먹듯이 하던 저의 특성이 어딜 가지 않는 거 같습니다…ㅋㅋㅋ 태세 전환이 미쳤음 ㅎㅎ;;

 

흠,,, 그리고 뭐했지? 6월 평소의 루틴은 집-출근-회사에서 스자루루 생각하면서 일 대충 하기-퇴근-기아야구 보기-스자루루 조금 끄적이기 정도였던 거 같아요. 6월에는 스자루루를 많이 쓴 거 같은데요. 지금 게시판 보니까 정말 많이 썼네요; 

아니 근데 더 젊었을 때(ㅋㅋㅋ)는 더 많이 썼으니까 그때에 비하면 질도 떨어지고 양도 적어지긴 했다네요ㅠㅠ 아 안타깝고 부끄럽도다.

 

6월 7일에는 5월 가정의달 전력으로 성년의 날을 준비했다네요. 매번 글을 쓸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게 이렇게 길어질 내용이 아닌데 계속 길어지고 있어서 마지막 하편을 쓸 때에는 울고 싶었어요. 제가 엄청 악셀 밟으면서 달려나갔다는 느낌이 들지 않으시던가요ㅋㅋㅋ 어떻게든 하편으로 끝내보겠다는 저의 발악이 들리시진 않았나요ㅋㅋㅋ 

6월 9일에는 69 하고 싶어하는 스자쿠와 절대 하기 싫은 를르슈의 이야기를 썼습니다. 사실 예전에도 69하는 스자루루를 써본 적이 있어서 그런지 좀 신선한 걸 하고 싶었는데 그렇다고 실패하는 스자루루를 쓰다니 69데이에 너무한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ㅋㅋㅋ 기대하셨을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그렇게 야하지도 않아서 정말 죄송합니다 ^^;;

Off the record도 썼죠. 오프더레코드 설정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것도 오랜만에 써보고 싶었어요. 겸사겸사 를르슈의 엉덩이에 인사하는 스자쿠가 갑자기 보고 싶어져서; 너무 웃길 거 같았는데 써놓고 보니 그렇게 웃기지 않았던 거 같기도 하고…ㅋㅋㅋ 아니 그래도 썼으니까 올렸습니다. 엄청 웃겼으면 좋겠다!!라고 도전했는데 늘 미적지근한 글이 되는 거 같아서 속상하네요. 예전에는 진짜 기깔나게 웃기는 글을… 그때도 쓴 적이 없네요 ㅋ 죄송ㅋㅋ 

스자쿠의 자취 1, 2편도 썼군요. 정말 가볍게 쓴 글이라서 1, 2편이라고 달아두긴 했지만 뭐… 이어가기에는 내용이 너무 없을 거 같아요. 보고 싶으신 분 있으신가요?? 없으신 거 같습니다. 그냥 철부지 도련님 스자쿠가 자취하면서 를르슈의 도움으로 자취남이 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 같은데… 이때 쯤 들어서 야한 걸 쓸 기력이 없었던 거 같아요ㅠㅋㅋ 회사 때문에 현타가 너무 많이 와서ㅋㅋㅋ 

라고 말하기 무섭게? 그 사이에 쓴 유유상종 12편은 R18이었다네요? 어이없네 뭐 하나만 하쇼 도지님ㅋㅋㅋ 야한 걸 했으면 했다고 자신있게 말해!!! 하… 저도 절 모르겠어요. 그때는 혼란스러웠나봐요. 화끈하게 야한걸로 밀고 싶은 날도 있었고 그냥 꽁냥거리는 스자루루가 보고 싶었던 거 같기도 하고…. 이 유유상종은 대체 언제 끝날까요? 생각 이상으로 너무 길어져서 이젠 끝내고 싶어요ㅠㅠ

그리고 대표님의 남편이 귀여움, 같은 이야기를 썼었습니다. 이전에 썼던 부장님의 남편이 잘생겼음의 후속편입니다. 사실 부장님~남편 이야기는 가볍게 쓴 내용이었는데 어쩌다 보니까 이렇게 이어지게 쓰게 되었다네요ㅋㅋ 여기서 하는 얘긴데 저는 를르슈가 상당한 남자짓을 할 때가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진짜 남자, 남자의 자존심을 건 남자, 막 이런 가부장적 남편 를르슈가 좋아요ㅠㅠㅋㅋㅋ 그런데 그래놓고서 를르슈가 수라는 게 완전 꼴리는 지점 같아요. 요즘 말로는 테토남 같은 를르슈가 좋아요…. 반대로 스자쿠는 에겐남 같은 부분이 좋아요(에겐남이라는 말 너무 웃기지 않나요? 에겐남이 뭐야, 생리라도 하냐?) 스자쿠가 를르슈한테 아양 떨고 애교 부리고 귀여움 받는 게 너무 좋아요… 그래 놓고서 스자쿠는 공이라는 거잖아요… 너무 좋잖아요… 와 진짜 너무 좋아서 지금 좀 감동받음; 

6월 20일에는 연상연하 스자루루를 썼습니다. 무려 10살 차이가 나는… 스자쿠 미친놈; 같은 소리가 절로 나오는 설정이긴 했지만, 를르슈가 행복해보여서 좋았습니다. 스자쿠와의 연애에서 평범함을 찾으려고 하는 를르슈가 귀엽지 않나요…. 달달한 데이트를 하면서 평범해보이는 스자루루의 일상 같은 걸 쓰면서 저도 좋았다네요… 여기에도 깨알같이 지노카렌 이야기 넣었습니다 ^^; ㅋ 지노카렌 시도 때도 없이 해놔서 님들한테 세뇌 시켜놔야함ㅋㅋㅋ 

 

하~~

그리고 7월에도 연성을 했는데 그건 7월 마무리 일기에서 써볼게요! 

아무튼 이제 슬슬 인천행 비행기를 타야할 시간이 오고 있어서ㅋㅋ 노트북도 정리하고 마실 것도 사고 그러다보면 시간이 다 되겠네요. 

자 그럼 여러분 마지막 기회 드립니다. 

 

지금이 아니면 도지의 생일을 축하할 수 없어요~~ 자 빨리 축하해주세요~~

그럼 7월달도 잘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