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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2nd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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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very2ndplace.com/CG3/4259

 

 

 

쿠루루기 스자쿠가 를르슈 비 브리타니아의 가슴에서 젖이 나오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그것에 대해서 를르슈 비 브리타니아는 오랫동안 고민했지만 그럴싸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이전에도 말했다시피, 스자쿠는 를르슈의 가슴에서 젖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서 C.C.의 계략에 또 당한 것이 아니냐며 놀릴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를르슈의 젖을 조우한 스자쿠의 반응은 예상을 빗나가다 못해 아예 다른 쪽 골대를 들이박아 처넣는 수준의 골을 넣고 말았다.

쿠루루기 스자쿠는 를르슈의 가슴에서 젖이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난 이후부터, 그의 가슴에 대해서 비정상적으로 집착하기 시작했다. 하루 한 번 이상 젖을 돌게 해주지 않으면 젖 몸살이 난다는 등 어디서 배워온지 모를 지식과 손놀림으로 를르슈의 가슴을 주무르며 유축을 도왔다. 덕분에 정무 중에 젖 몸살을 앓을 일은 없었으나, 스자쿠의 가슴 마사지로 를르슈는 매일이 곤혹스러웠다.

오늘도 저녁을 먹고 나서 가볍게 마사지를 해주겠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옷을 벗었긴 했으나 스자쿠의 손끝으로 유두와 유륜, 가슴 전체를 감싸쥐는 듯한 그 행위에 를르슈는 흥분으로 젖은 아래를 가리는 것이 고작이었다.

 

“스, 자쿠, 가슴, 자꾸만…!”

“응. 아침에도 빨아줬는데 계속 나오네. 안 아파?”

“아프진 않은데, 그냥, 자꾸… 만지기만.”

“만지기만 하는 거 싫어?”

 

알면서 물어보는 건 정말 성격이 나쁘다. 를르슈는 고개를 끄덕이지도 못하고 내젓지도 못하는 채로 자신의 젖이 묻어나는 스자쿠의 손끝을 바라보았다. 둥글게 유두 끝을 짓누르며 돌리는 손끝은 를르슈의 젖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가끔씩 스자쿠의 손목을 타고 흐르는 젖을 보고 있으면 를르슈는 얼굴이 빨갛게 익다 못해 터질 것 같았다.

 

“만지는 것만 하지 말고 빨아줄까? 뭔가 아깝잖아.”

“아, 아까울 거 없어!”

 

를르슈가 그렇게 외쳤음에도 불구하고 스자쿠는 기어이 를르슈의 가슴팍에 얼굴을 들이밀고 유륜 째로 빨아들였다. 스자쿠가 쭉쭉 빨아들이는 소리와 함께 자신의 가슴 끝에서 나아가는 젖의 느낌이 더욱 원활해지는 것을 깨달은 를르슈는 혀를 깨물고 죽고 싶었다. 스자쿠가 꿀꺽거리면서 삼키는 소리까지 생생하게 들렸다.

 

“생각보다 맛은 없어.”

“알아!”

“안다니… 먹어 봤어?”

“어, 어쩔 수 없잖아. 내 몸에서 나오는 건데 제대로 알지 못하면.”

 

스자쿠는 자신의 젖을 스스로 먹어봤다고 말하는 를르슈의 모습에 속으로 혀를 찼다. 

아, 그런 거 진짜 보고 싶은데. 자기 젖을 혼자서 먹어보는 를르슈…? 절대 못 참지. 다음에 꼭 보고 말겠어.

스자쿠가 그런 결심을 하고 있는 것과 다르게, 를르슈는 이제 옷을 추스르고서 자고 싶었다. 섹스하고 싶은 기분이 들었던 것도 잠깐이다. 열락은 금방 식어들 것이니 스자쿠를 밀어내고 잠을 자야 했다. 내일은 아침부터 할 일이 많고, 를르슈가 바쁜 만큼 스자쿠도 바쁘게 움직여야 할 테니까.

를르슈가 잘 준비를 하는 것에 스자쿠가 아쉬운 눈길을 보냈지만, 를르슈는 꿈쩍도 하지 않은 채로 파자마를 갖춰 입고서 다시 이불을 뒤집어 썼다. 잘 자, 스자쿠. 등을 돌리고 자는 를르슈의 옆에 바짝 붙은 스자쿠는 그의 허리에 팔을 두르고서 같이 드러누웠다. 이내 스자쿠가 먼저 잠에 빠져들고 나면, 를르슈는 조심스럽게 몸을 돌려 스자쿠 쪽으로 기대었다. 쿵쿵 뛰는 심장소리에 맞춰서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너무 편하게 잤다고 생각했더니 늦잠을 잤다.

나이트 오브 제로는 허둥지둥 를르슈의 침실에서 뛰쳐나왔고, 황제 를르슈는 황제복으로 갈아입으면서 미간을 찌푸렸다. 어쩐지 잠이 잘 오더라, 부터 시작해서 왜 아무도 알람을 듣지 못하고 자버렸는지, 그리고 그렇다고 아무도 깨우러 오지 않는다는 건 좀!—까지 이어지는 이 사고의 흐름 속에서 를르슈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가슴 쪽에 둔한 통증 같은 것이 느껴졌지만 벌써 정무를 시작하고도 남을 시간이었기 때문에 를르슈는 재빨리 정무실로 향했다. 늦게 온 만큼 정신 번쩍 들게 일을 하겠다고 다짐한 를르슈는 점심이 될 때까지 한 번도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은 채로 집중해서 일을 했다. 나이트 오브 제로를 제 손발처럼 부리면서 점심식사 전 마지막으로 스자쿠를 보낸 곳은 군부였다. 아마 정무실에서 가장 먼 곳이니 올 때까지 시간이 걸릴 거라고 생각하며, 를르슈는 습관처럼 자신의 가슴팍 옷깃을 잡아끌며 옷매무새를 다듬으려고 할 때였다.

 

축축했다.

를르슈는 자신의 가슴팍이 축축하게 젖은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젖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고 보면 요 며칠 매일 같이 해오던 유축도 하지 않았고 살짝 옷깃으로 스치기만 했는데도 아릿하게 느껴지는 젖꼭지의 느낌에 를르슈는 하얗게 질리고 말았다. 다행스럽게도 오늘은 이제 더 이상의 알현도 없으며 정무실에 쳐박혀서 일하는 것 말고는 일정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그렇지만 이미 하얀 옷자락이 축축하게 젖을 정도로 젖은 불어나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것도 위로가 되지 않았다.

점심식사는 어떻게 하겠냐는 말이 들리자, 를르슈는 날이 선 목소리로 오늘은 먹지 않겠다고 말해버렸다. 가슴팍이 젖은 황제복으로 어딜 가냔 말이다. 마음 같아서는 바로 옷을 갈아입고 싶었지만 그러려면 정무실을 나가야하고, 바깥의 시선을 견딜 수 없었다. 나이트 오브 제로를 불러서 이 상황에 대한 타개책을 강구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였다. 

 

“를르슈, 방금 전에 들었는데 오늘 점심 안 먹는다고 했다며? 안 그래도 체력도 없는데 점심까지 거르면….”

 

노크를 세 번 하고 들어온 스자쿠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를 내며 를르슈에게 다가오는 것에 를르슈는 그를 노려보았다. 지금 사태가 어느 때인데 여유롭게 밥 걱정을 하고 있는 건가, 저 나이트 오브 제로는! 를르슈가 큰 소리 하나 없이 박력으로 노려보는 것에 스자쿠는 뭔가 잘못한 것이 있는가 싶어서 의아한 시선으로 를르슈를 바라보았다.

 

“무슨 일 있어?”

“문이나 잠가. 할 이야기가 있어.”

“응? 알았어.”

 

를르슈는 스자쿠에게 문을 잠그고 커텐까지 완벽하게 치라고 말했다. 커텐이 햇빛 하나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꼼꼼하게 닫힌 것을 확인한 를르슈는 스자쿠를 노려보고 있던 시선을 거두고서 조심스럽게 옷을 하나 둘씩 벗기 시작했다. 갑작스럽게 시작되는 를르슈의 스트립쇼에 스자쿠는 당황한 듯 그를 말리려고 했다. 그, 를르슈, 여기 아직 정무실이야? 알아. 그렇지만 이 방법 밖에 떠오르지 않아… 젠장! 욕까지 하는 를르슈의 모습에 스자쿠는 훤하게 드러나는 그의 가슴팍을 보고서 그제서야 떠올렸다.

 

“그러고 보니까 오늘은 안 했구나, 가슴 마사지.”

“그래, 너 때문이야. 너가 일부러 만지지만 않았어도 알아서 말랐을 텐데.”

“나 때문이라니… 정확히 말하면 갑자기 젖이 나오기 시작한 를르슈 때문이잖아.”

“네가 억지로 만지니까 더 나오게 됐잖아!”

 

를르슈의 말에 스자쿠는 흐응, 하고 입술을 비스듬히 올렸다. 그래? 그럼 안 만질게. 가슴만 내놓으면 늘 달려들었던 스자쿠 답지 않은 반응에 를르슈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서 그를 쳐다보았다. 가슴을… 안 만진다고? 를르슈가 멍청하게 되묻는 말에 스자쿠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내가 만져서 계속 나오는 게 싫으면, 안 만지는 게 맞잖아.”

 

스자쿠의 말은 정론이었고, 맞는 말이었으며, 를르슈가 부정할 것은 없었다. 스자쿠는 를르슈의 어깨까지 드러난 옷을 다시 입혀주면서 중얼거렸다. 옷은 다 젖었지만, 가리면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거야. 갈아입을 옷을 가져다 줄까? 스자쿠가 옷을 여며주면서 유두 끝을 살짝 건드리자 를르슈는 작게 신음했다. 스, 자쿠…. 이름을 조심스럽게 부르면 스자쿠는 아무것도 아닌 일처럼 를르슈에게 대답했다. 응, 아니면 사람을 부를까? 를르슈는 고개를 저었다.

를르슈는 이제 자존심 싸움에서 져버린 것을 인정해야 했다. 스자쿠의 손을 잡고서 자신의 젖은 가슴팍에 문지르면서, 를르슈는 더운 숨을 토해냈다.

 

“만져줘… 매일 아침 했던 것처럼.”

“젖 나오는 거 싫다며?”

“싫지만… 계속 이렇게 흐르는 게 더 싫어.”

“흐음, 더 싫으니까 차선책으로 만져달라고 하는 거야?”

“…….”

“솔직하게 말하면 좋을 텐데.”

 

스자쿠는 를르슈의 단추를 벗길 듯 말 듯 만지작거리면서 말했다. 그의 가늘게 떨리는 목덜미를 살살 긁으면서 를르슈의 젖은 가슴팍 끄트머리를 톡톡 튕기면 를르슈가 허리에 힘을 주지 못한 채로 스자쿠의 품에서 무너져 내렸다.

 

“스자쿠가 하고 싶은 대로 해도 되니까, 이제….”

 

그러면 스자쿠는 기다렸다는 듯이 를르슈를 발가벗기고, 정무실이라는 이유로 소리를 죽이려는 를르슈의 입술에 혀를 틀어박고 소리를 내게 만들었다. 어차피 정무실에 나이트 오브 제로가 들어선 순간부터 주변의 호위들은 물러선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를르슈는 소리를 내는 것을 망설였다. 하지만 헐벗게 되면서, 옷자락을 하나 둘 벗기고 나서 뽀얀 젖이 방울져 흐르는 를르슈의 가슴팍에 매달리는 스자쿠를 끌어안고 있으면 를르슈는 더 이상 소리를 참을 수 없었다.

유두를 뾰족하게 세운 혀 끝으로 문지르면 젖이 왈칵 쏟아지는 것이 느껴졌다. 유륜을 쪼옥 소리 나게 빨아들이자 를르슈는 입을 틀어막으려는 손이 한 번 허공을 휘저은 채로 소용없이 흔들리는 걸 볼 수밖에 없었다. 스자쿠의 흥분한 페니스가 자신의 페니스에 맞닿아서 부벼지는 그 열감에 를르슈는 책상에 기대어서 헐떡거렸다.

젖은 계속해서 흐르고, 를르슈는 입을 막을 것처럼 손을 뻗어도 스자쿠에게 붙들려서 그 손을 아래를 부비는 데에 쓸 수밖에 없었다. 축축한 혀 소리가 호흡을 오가는 사이에 들리고 나면 스자쿠는 바지를 벗고서 를르슈의 손을 자위하듯이 쓰고 있었다. 를르슈의 손바닥에 부벼지는 스자쿠의 페니스는 벌써 쿠퍼액으로 젖어들었다.

이것을 안에 넣고 싶다, 라는 듯이 쳐다보고 있으면 스자쿠가 키득거리면서 웃었다.

 

“재미있는 거 하자, 를르슈.”

“재미…?”

 

스자쿠는 를르슈로 하여금 정무실의 바닥에 무릎을 꿇게 했다. 갑자기 스자쿠의 페니스와 시선이 같아지는 것에 설마 펠라치오를 원하는 것인가, 싶어서 혀를 내밀려고 하면 스자쿠가 고개를 저었다. 스자쿠는 를르슈의 젖으로 흠뻑 젖은 가슴팍에 페니스를 부비기 시작했다.

뜨거운 페니스가 유두 끝에 쩍쩍 소리를 내며 달라붙었다가 떨어지는 것, 사정을 하고 싶어서 벌름거리는 그 페니스 구멍에 유두를 꾸욱 문지르는 것, 조금씩 새어나오는 정액과 젖으로 하얗고 축축하게 젖어가는 스자쿠의 페니스 같은 것… 그런 것을 를르슈는 자신의 마른 가슴에서 부벼지고 있는 상황을 봐야만 했다.

젖과 체액으로 미끌거리는 를르슈의 가슴팍은 따뜻했다. 스자쿠는 자신의 페니스가 더욱 힘주어 굳어가는 것을 느꼈다. 를르슈는 없는 가슴을 모으면서 스자쿠의 페니스 사이로 자신의 유두와 유륜이 짓눌리며 방울방울 젖을 흘리는 것에 헉헉거리며 그의 허리짓에 흔들렸다.

기분이 이상하다. 없는 가슴 사이로, 계속해서 스자쿠의 페니스가, 자신의 가슴을 성기처럼 쓰고 있다는 게. 그리고, 더 느끼는 것처럼 젖이 줄줄 흐르는 것도, 뭔가 변태 같고.

를르슈는 자신의 젖꼭지를 꽉 움켜쥐며 사정하는 스자쿠의 페니스를 보며 자기도 모르게 사정했다. 를르슈가 스스로 손바닥으로 막은 정액이 끈적거렸고, 스자쿠는 를르슈의 가슴에 정액을 한바탕 쏟아냈다.

어딘가 꿈결과 같은 상황 같아서, 몽롱한 시선으로 스자쿠의 페니스를 바라보고 있으면 스자쿠가 를르슈의 얼굴에 정액에 젖은 페니스를 문질렀다. 뺨을 따라 흐르는 정액의 냄새를 좇듯이 입술로 물어주면 를르슈는 스자쿠의 페니스를 쪽쪽 빨아들였다. 마치 를르슈의 젖을 먹던 스자쿠의 행동과 비슷했다.

턱을 잔뜩 벌려 뻐근한 입가에서 페니스가 빠져나간 것은 시간이 제법 걸려서였다. 를르슈는 스자쿠의 페니스가 빠져나가는 것이 아쉬어 입맛을 다셨다. 스자쿠는 자신의 것을 애무하느라 고생해준 를르슈에게 키스를 해주고는 그를 정무실 책상 위로 눕혔다. 다리를 벌리고 자리를 잡는 스자쿠의 모양새에 를르슈는 자신의 가슴을 꼬집으며 젖을 한 번 또 왈칵 쏟아냈다.

아깝잖아, 하고 스자쿠가 하얗게 불어난 젖을 마시면서 를르슈의 구멍을 풀고 밀어넣기 시작했다. 정무실에서는 이제 곧 정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의 격무가 이어질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젖이 흐르면서 젖기 시작하는 책상을 보며 를르슈는 이제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세계의 3분의 2를 차지한 대국—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황제에게서는 젖이 나온다. 그 젖은 불철주야 브리타니아 제국을 위해 힘쓰는 황제의 기사, 나이트 오브 제로를 치하하기 위해 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