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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y2ndPlace

2024년 3월 마무리 일기

DOZI 2024.03.31 18:21 read.89 /

안녕하세요? 벌써 3월이 끝났습니다.

제가 일력을 하루 하루 뜯고 있는데, 어제(3월 30일)자로 뜯은 일력이 90장째이더라고요. 그 말은 즉, 제가 2024년을 보낸지 벌써 90일째라는 이야기입니다.

딱히 뭘 했다고 하기에는 민망할정도로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그냥 요즘 제 일상을 괴롭히는 스자루루 원고 같은 거나 이야기할까 생각 중이에요. 

 

4월 디페스타에 스자루루 부스를 냅니다.

소설회지를 낼 예정입니다. 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찾아줄 지는 의문입니다ㅠㅠ

제가 예전에 디페를 나간 적이 있었는데 스자루루 회지가 진심 1권도 안 팔린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생각하면 우울해지는데요 ㅎㅎ; 그래도 오랜만에 오타쿠 행사에 참여하는 게 기쁩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꼭 와주셨음 좋겠지만ㅠㅠ 행사를 오고 가는데 드는 비용과 시간은 무시할 수 없으니까욧…ㅠㅠ 제가 재미있게 놀아드릴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하고 싶은데… 아무도 안 오실 거 같으니까 굳이 그런 말은 하지 않을게요. 이미 썼지만 뭐 어쩌겠습니까 ㅋㅋ 

회지는 아마 원고 마감 다 친 소설들만 데리고 갈 것 같습니다 ㅠㅋㅋ 직장인의 몸으로 회지를 마구마구 낸다는 건 너무너무 힘든 일이에요. 제가 낸 회지들에 대해서 관심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아니 없을 거 같아요 ㅎㅎ;

평소라면 그래도 나 혼자 주절주절 떠들 텐데, 행사…라는 실제 사람이 존재하는 공간과 시간이 구체적인 그것이 잡혀있다보니까 주눅이 듭니다. ㅠㅠ내 책 사러 아무도 안 올텐데ㅋㅋ << 상태임… 자신감 진짜 개 대박 바닥침.

 

그래도 계획을 말해보자면…

<Re:play>, <그는 여자>를 판매할 예정이고,

구매해주시는 분에 한정해서 <아리에스의 호위>를 무료 배포할 예정입니다. 

한차례 판매했던 <Re:play>는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끝까지 쓴 글로… 400p입니다 ^^;; 20,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그는 여자> 역시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의 완결본입니다. 이 책은 판매 후 모두 웹공개할 예정입니다. 동인지에만 수록되는 외전 같은 것도 없습니다. 200p 가량 되는 6,000원짜리 책입니다. 

 400p인 <Re:play>는 2만원이면서, 왜 200p인 <그는 여자는> 6천원이냐,,, 절반이니 만원이 적정가가 아니냐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ㅠ 제가 <Re:play> 팔면서 느낀건데… 제 글은 돈 받고 팔 가치가 없는 거 같습니다ㅠㅠ.. 그냥 저 좋자고 내는 책인데 굳이 그걸 시장가격에 맞춰서 책을 낸다는게 저로서는 이제 좀 의미가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는 여자>는 책 제본 값만 받으려고 6,000원이라는 애매한 가격으로 매긴 것 입니다. 

<Re:play>도 <그는 여자도> 모두 꾸금책이니 신분증을 꼭 지참해주세요ㅎㅎ (와주시는 분이 계실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시간 순서대로 일을 정리 하자면… 

4월 8일부터 4월 15일까지 회지 선입금+통판 판매 예약을 받고서

4월 20일에 디페스타를 다녀오고, 

4월 24일에 월차를 내고 책 배송을 마치는 게 목표입니다. 

 

사실 Summer도 내고 싶었는데 체력상 너무 무리일 거 같아요

Summer는 여름에 내도록 하겠습니다 ^^ … 

 

아 행사를 앞두니까 진짜 너무 떨리고 긴장됩니다. 

즐거웠으면 좋겠는데 그냥 그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내 부스 말고는 스자루루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우울해져요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무사히 잘 다녀오겠습니다ㅎㅎ

그럼 안녕히, 4월에 다시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