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도 혼자서 씩씩하게 여행을 마치고 온 도지입니다.
이번 여행은 정말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는데요. 그래도 일기를 쓰긴 해야겠죠. 딱히 뭘 한게 없어서 기억나는 게 없습니다ㅠ
[1일차]
아침 6시 비행기라서 새벽 3시까지 인천공항으로 갔어요.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처음 가봐서 좀 설렜어요.
짐을 맡기고 면세점을 얼레벌레 돌아다니고 있는데 갑자기 불이 났다는 거예요;;; 에어컨도 다 꺼지고 실제상황이니까 빨리 대피하라고 방송 계속 하는데 안전요원이나 사람들 모두 다 유유자적 걷고 자기 할 일만 하고 있어서 진짜… 이러다 죽는거 아니여?! 이런 생각을 하면서 저도 여유로운척 무서워서 엄마한테 전화걸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얼레벌레 일본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오는동안 졸려서 계속 졸며 자다 깨다 했습니다. 이제 비행기 창문 밖의 사진을 찍는 건 하지 않아요… 왜냐면 일본은,,, 에리어11은 너무 많이 오갓기 때문에.. (제 기준) (지긋지긋)
무사히 짐을 찾고 호텔에 들어가서 짐을 맡기고 체크인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쇼핑을 빡세게 했습니다. 커피원두도 사고 회사 사람들 줄 선물이랑 가족들이 부탁한 것들… 물론 이걸 3일에 걸쳐서 다 살 생각이었으나 어쩌다 보니 하루만에 다 해결해버렸다네요. (이러지 말았어야 했음 ㅠㅠ… 컨텐츠가 다 떨어져서 노잼의 길을 걷게되는데요..)
호텔 체크인을 하고 더위에 지쳐서 어버버 하고 있었다가 어느덧 영화를 보러 가야할 시간이 되었지요… 영화표는 인터넷으로 예매했답니다 ^^; 그럼 이제 로제 이야기를 해볼까요.
#7화
6화 마지막에 헐벗은 사쿠라(짭 사쿠야)의 정체를 물어본 남자는 사실 사쿠야 엄마(브리타니아 황족)의 기사였고 사쿠라에게 협조하겠다고 함…ㅋㅋ왜냐면 사쿠야님은 지켜야 했던 황족의 딸이었기 때문에ㅋㅋㅋ 아니 진짜 브리타니아 기사-황족 관계가 이렇게 견고한 유대감으로 이루어졌다는 거에 솔직히 진짜 설.레.벌.여.
로제는 애쉬가 자기 아빠를 안 죽였다는 이야기에 애쉬가 자랐던 시설에 잠입해서 기어스를 써서 애쉬의 과거를 다 털어버립니다…
- 애쉬 과거: 애쉬는 브리타니아 제국 시절 전쟁 고아로, 몸이 약한 남동생 니콜과 함께 라벤더 홈(시설)에서 자람. 그러다가 노랜드의 수양아들?이 된 듯.(무슨 제도로 인해 갓다는데 일본어가 짧아서;;) 니콜과 함께 갔는데 노랜드는 니콜은 몸이 약하니 애쉬만 거두겠다고 하지만 애쉬가 애걸복걸해서 겨우 니콜과 함께 있게 됨.
그런데 니콜 몫까지 존나 열심히 암살하러 다니면서 마음을 죽여갔던 애쉬를 보고 있던 니콜이 못견뎌함.. ㅠ 그래서 애쉬가 암살하러 가는 날에 니콜이 끼어들어 사람을 죽이고 얼타고 있던 애쉬는 암살에 실패함. 노랜드에게 애쉬를 탓할까봐 니콜은 나서서 노랜드에게 자기가 잘못했고 자기가 있었기 때문에 애쉬가 실패했으며 자기만 없어지면 된다고 하자 노랜드는 니콜을 죽여버림~!!! 애쉬는 그때의 충격으로 머리가 하얗게 새버리는데…(절므니…ㅠㅠ)
그리고 그대로 감옥? 같은데에 갇혀서 스메라기 쥬고(사쿠야 아빠)와 만나게 됨. 쥬고는 존나, 다정, 상냥, 친근 아저씨라서 동생 잃고 패닉에 빠진 애쉬를 구원해줌… (쥬고가 좀만 더 잘생겻으면 쥬고애쉬 먹엇을듯; 하지만 그는 배나온 아저씨죠) 일레븐들의 저항을 꺾고자 쥬고의 처형이 결정되고, 애쉬는 쥬고와 그의 딸(!!대체왜!!)을 지켜주겠다고 하며 탈출을 하다가…!! 아 그만 쥬고가 죽고 말아요~
그때 애쉬는 아무고토 할 수 없고 그래서 쥬고를 죽인건 자기라고 생각하며 자책에 빠지고.. ㅠㅠ 그래도 애쉬는 쥬고와의 약속(사쿠야를 지키겠다는)을 위해서 사쿠야를 찾으러 갔다가 사쿠야의 사진을 놓쳐서 잡으러가는 그때에 사쿠야를 만남~!! 근데 사쿠야는 애쉬가 자기 지키러 온 줄도 모르고 그냥 기어스를 냅다 갈겨버림~~!!! (스메라기 사쿠야가 명한다, 나를 당신의 가장 소중한 사람으로 여겨라 << 같은,,) 그래서 애쉬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니콜=남동생 롤로 사쿠야는 애쉬의 가짜남동생 로제 행세를 하고 다닌 것입니다.
하 진짜 길다. 아무튼 사쿠야는 자기가 애쉬한테 대체 뭔 짓을 저질렀는지… 자책하고 있을 때 그때 네오브리타니아에서 기어스에 대해 조사하고 있던 크리스토?라는 애가 사쿠야를 납치함. 물론 기어스에 안 당하기 위해서 바이저 낀 헬맷 끼고 아주 작정을 함.
그리고 사쿠야는 야망가 밧줄묶기(브리타니아식 귀갑묶기라고 할래요 전)에 매달려서…ㅋㅋㅋ
#8화
그나저나 큰일이 난 칠어쩌고단.(나나어쩌고..) 네오브리타니아가 쳐들어왔는데 작전을 세우는 핵심인물인 로제가 없으니까 오합지졸로 당하다가 걍 카미카제로 존나,,, 거의 사실상 대패를 하고서 목숨만 건지게 됨. (카미카제 좀 그만해라 일레븐놈들아)
그와중에 네오브리타니아에서는 기어스를 해제하는 기어스캔슬러(이름이 기억이 안남… 아놀드였나)를 한 명 만드는데.. (제레미아2냐고) 그 기어스캔슬러가 애쉬의 기어스를 해제함. 니콜을 잊어버리고 로제라는 가짜 남동생이 자기 옆에 있다는게 믿기지 않고 그것이 사쿠야의 계략이었다는 거에 애쉬는 확인하기 위해서 네오브리타니아 본거지에 쳐들어감.
그리고 어찌저찌 크리스토랑 싸우는 애쉬. 그전에 사쿠야는 기어스 실험을 위해서 실험체들이 죽어가는걸 무력하게 바라보고만 잇다가 겨우 자신을 찾아온 애쉬한테 빌면서 사쿠라를 찾을 때까지 자기를 도와달라고… ㅋㅋ 하 진짜… 저는 보면서 애쉬야 사쿠야의 머리를 밟아야 하는거 아니냐? 그게 코드기어스의 맛 아니냐? 이랫다네요;;
근데 애쉬는 그냥 넌 용서가 않되. 하면서 존나 총 한 방 아슬아슬하게 갈기고서 사쿠야를 두고 감. 사쿠야는 다시 돌아온 크리스토에게 기어스 실험에 협조하기 위해서(안그러면 일레븐들이 죽음ㅠㅠ) 기어스를 쓰려고 할 때!!! 그때 애쉬가 찾아와서 다 때려부숨. 크리스토한테 사쿠야가 기어스 걸려고 하니까 크리스토는 자살함; 니뜻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가 되겟냐~ 이럼서…
애쉬는 쥬고와의 약속을 지키고 쥬고의 말을 믿어보겟다!!(쥬고애쉬쥬고 존나 맛잇겟다~~!!)며 사쿠야에게 협조하겠다고 함… 그리고 사쿠야는 뺨을 붉게 물들이며 웃어주고ㅋ 얼레벌레 로제가 되기로 함.
하 너무 힘들어요 지금 저 3천자 씀… 근데 아직 8화라니 코드기어스 놈들이 내용을 때려박았다는 생각 밖에 안들어요.
#9화
- 노랜드의 부하가 뭔가 엄청난 기계?를 만들음. 살인기계임. 사람만 보면 존나 걍 달려들어서 피분수를 뿜음;
- 흑의기사단과 만나는 네오브리타니아의 빨간머리여자(아니 진짜 이름이 기억 안남)
- 지노가 나와서 노랜드의 정체에 대해서 떠들음: 원래는 라운즈였다고 함
- 피분수 뿜는 기계가 전세계에 퍼지면서 흑의기사단(특히 지노)이 존나 얼타면서 어떻게 해야하냐고 벌벌 떨음.
- 망국의 아키토, 쌍모의 오즈 애들 나와서 저게 뭐지?! 함
- 지르크스탄에 있던 나나리와 제로(스자쿠). 스자쿠는 그 피분수 기계를 보면서 ‘뭐지?!’ 하고 놀람. (이걸 위해 저는 진짜 버텼어요. 아 진짜. 스자쿠. 존나. 잘생김. 미친. 도라이새끼. 이거 진짜 아주 밥도둑이야. 저 이거 보고 나서 배가 불러서 한끼 거름;)
#예고편
나이트메어에 탈 수 있는 사람이 최대한 많아야 한다고 말하는 지노의 말이 인상적이었고요.. .스자쿠 또 랜슬롯 타려나 w 생각하게 되었어요. 노랜드를 막겠지요 머…
하… 진짜 힘드네요. 마지막 9화랑 예고편은 진짜 개대충 적었지만 아무튼 중요한건 스자쿠가 나온다는 건데요.
좀 속상했던 점이 있다면 엔딩 크레딧에 ‘스자쿠(사쿠라이 타카히로)’ 라고 나왔다는 거예요. 스자쿠는 제로인데 어째서 제로라고 해주지 않는걸까 ㅎㅎ;; 를르슈는 ‘L.L.(후쿠야마 쥰)’으로 나왔는데.
근데 이건 괜히 제가 트집잡는 거 같아서 그냥 스자쿠가 열심히 제로 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으니까~ 9화는 만족스러웠습니다.
9화는 코드기어스 동창회 같았어요… 모든 코드기어스 캐릭터들이 다 뛰쳐나와서 나이트메어에 탈 장면들이 진짜 너무 웃길 거 같음 ㅠㅠ;; 동창회 회장은 지노가 하고 있다는게 진짜 ㅋㅋㅋㅋ 키라 야마토 같아서 웃겻음… 그래 니가 짱먹어라 호시 소이치로(지노 성우)…
[2일차]
밤 9시 30분 영화를 끊어놓고 방이 청소될 때까지 밖에서 노트북을 하면서 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진짜 할게 없더라고요ㅠ
시부야 팝업에 가려고 했는데 시부야 팝업 굿즈 매진이라 진짜… ㅠ 가봤자 노 쓸모ㅠㅠ 결국 호텔에서 탱자탱자 놀았어요.
점심으로는 텐동을 먹고 저녁으로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9시 30분~10시 55분 영화를 9시 55분 시작으로 착각하고 있어서 영화를 하마터면 못 볼 뻔했어요ㅠ; 진짜 아슬아슬하게 들어가서 영화를 봤습니다. 그리고 스자쿠 잠깐 나오는 모습에 심장이 뻐근해졌음 ㅠ 근데 아무래도 피곤해서 그런 거 같았음.
그리고 비가 엄청 왔었는데… 호텔 안에 있어서 호우주의보가 내렸어도 안전한 곳에 있었답니다 ^^~~
[3일차]
아침 일찍 24시 이치란에 가서 라멘을 먹었는데요. 이치란이… 그렇게 맛있진 않았던 거 같아요ㅠ; 제가 주문 선택을 잘못한걸까요 ㅎㅎ; 그리고 버스를 타고 나리타로 와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요.
나리타 공항에서 트래블러스 패스포트 노트를 샀어요. 일기를 좀 쓰려고요… 꾸준히 쓸지는 모르겠지만;; ㅋ
그나저나 일기 쓰느라 한 시간 다 갔다는거 실화인지; ㅋㅋㅋㅋ 배고파서 일기 다 쓰고 뭐라도 먹어야겠어요.
집 가면 치킨마요나 피자 한 판 갈기고 싶은데 체력이 허락할지 모르겠네요. 요새 지치면 그냥 밥은 거르고 자버리게 되더라고요ㅋㅋㅋ 뭐 먹을 체력은 남겨두고 무사 귀국 하겠습니다~!
하…
힘들다
빨리 집가고 싶어요
아무튼 이번 여행은 즐겼다~! 라고 하기보다는… 걍 했다~! 라는 느낌이었답니다.
8월에도 일본을 가게 될까요…? 그때도 이 할 거 없는 이케부쿠로에 또 올까요…? ㅠㅠ 이제 좀 다른 곳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8월은 성수기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
로제는 이제 디플에 풀리고 있어서 제가 굳이 봐야하나 싶기두 하구…. 아무튼 고민을 좀 더 해보겠습니다.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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