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지입니다~!
벌써 7월도 끝났다니… 믿기지가 않네요 ^^ 이게 말이 되는 일인지ㅋㅋㅋㅋ 뭐 한 것도 없는데 7월 31일이 지나고 8월 1일도 지나고 8월 2일? 이게 실화입니까?!
8월 2일이 어떤 날인 줄 아십니까.
바로 로제4막(최종장) 개봉일입니다. 그 말은 즉? 도지도 일본에 또 보러간다… 이 말입니다 ㅎㅎ;; 그런고로 지금 시각 8월 2일 오전 5시 22분, 저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에 있습니다. 노트북을 챙겨와서 얼레벌레 글쓰고 있는건 지난달에도, 지지난달에도, 지지지난달에도 한 느낌이 들어요 ^^ 5월달부터 꾸준하게 6, 7, 8월까지 일본에 가네요!!!!! 진짜 이게 말이 되나요?!?!?! 로제가 그렇게 대박 유잼~!! 인건 아닌데 왜 저는 일본행 비행기를 끊었을까요?! 그것도 짱 더운 8월에!!!
그 이유는 다름 아닌… 제가 코드기어스를 ㅅㄹ…하기 때문이죠.
(사랑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 싫고 시러라고 하기에는 너무 애같고)
제가 여행 다녀올 때마다 솔직히 매번 일기 쓰는데요.
이번에는 하나로 퉁칠까 하다가 이제까지 지켜온 저의 어쩌고저쩌고한 뭐랄까 습관 같은 것을 이어오고자…? 그냥 두 번 쓰기로 했습니다. 뭐 누가 볼지는 모르지만 미래의 제가 보고서 웃기는 놈일세 하고 웃을 거니까요.
7월 마무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캘린더를 보니 7월에는 일본을 다녀왔군요 ^^;; 하 지겹다 진짜 3막 보고서 좀 실망했던게 생각나요. 4막은 얼마나… 얼마나 동창회 같을런지 기대가 됩니다.
7월 마지막 날에는 로스스토 스자쿠 나이트 오브 제로 가챠를 돌렸는데요.
35만원을 들이부어서 160연을 돌렸는데도 안나왔다고 합니다. 이런~~!! 같이 가챠쇼를 봐주신 지인분이 이거 정말 너무하다 라고 하셨지만 저는 예전에도 스자쿠 가챠로 천장 찍어본 적 있어서… 하, 일본 가서 에리어11의 기운을 받아서 나오제 스자쿠를 뽑아볼까 해요. 천장을 찍든 말든 알바 아닙니다. 나오기나 해라ㅡㅡ
그리고 7월에는 제가… 제가 새 장르에 빠졌는데요.
연성도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데 뭐랄까 코드기어스 스자루루 만큼 타오르게 만드는 건 없는 거 같아서 좀 아쉽습니다. 하지만 연성에 반응도 있고 알음알음 사람도 사귀어 가고 있는 과정이 재미있습니다. 이 과정 속에서 저는 좀 뭔가 깨달은 게 있다면…
저는 사람이 없으면 정말 덕질을 못하는 편입니다.
대부분 오타쿠들은 남이 보든 말든 내 갈 길을 가며 혼자서 중얼중얼거리는 것이 보편적이긴 하지만, 저도 물론 그럽니다만! 저는 남이 봐줘야 내가 갈 길 가고 있군!!!! 하고 확인하는 편이라서 중얼중얼하는 것도 누가 봐줘야지!!!! 제가 제대로 가고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그래서 사람도 거의 오지 않는 방명록을 아직도 열어두고, 그걸로도 모자라서 푸슝도 받고 있고 그런 거 같아요. 물론 예전에는 내가 즐거우면 됐지~ 남이 봐줘야 연성하나~ 라는 글을 쓴 적도 있습니다. 근데 그건 제가 이 엄청난 승인욕구 인정욕구를 억누르면서 스스로를 타이를 때 쓰는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옆에 사람 있어야지 저도 덕질하고 반응합니다 ㅎㅎ; 혼자서 외로운 길을 개척해나가는 것에는 자신이 없어요.
이번에 새로 잡은 장르에는 사람이 제법 복작거려서 즐겁습니다. 이 복작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제가 하는 캐해석이 뭔가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너무 재미있어요. 물론 사람들 반응 땜에 캐해하고 썰푸는 건 아닙니다만, 그래도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있는데 옆에서 꽹가리 쳐주면 기분 좋잖아요. 징까지 쳐주면 사물놀이 완성이잖아요~~! 그런 느낌입니다!
하… 그리고 여기서만 하는 이야기인데요ㅠ
전 요즘 스자루루 덕질하는게… 재미있지만 좀 지쳐가는 기분입니다. (질렸다는 이야기X)
우선 트위터 서치할 때도 스트레스고요(ㅎㅎ) 아니 물론 트위터는 개인의 자유가 보장되어 자신의 이야기를 마음껏 할 수 있는 개인공간이니까 무슨 이야기를 하셔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스자루루로 별 거 아닌 이야기도, 엄청난 이야기도! 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제가 누리는 자유 만큼 남들의 자유를 인정해줘야한다는 생각에서 스자루루 서치할 때에는… 최대한 마음을 비우는데요 ㅎㅎ; 그래도 약간의 도트뎀은 어쩔 수 없나봐요. 스자루루 좋다는 이야기를 찾고 싶어서 서치하는 건데 뭔가 그런 글이 드문 거 같아요.
스자쿠를 최애로 삼다보니까 그런 글들을 더 많이 보는 거 같습니다ㅠㅠ 그래서 최대한 저는… 이제 서치도 덜 하려고 노력하고 (그래도 하루 한 번은 합니다. ㅎㅎ 답 없죠?) 하…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아요.
사실 좋아하는 것에 있어서 마음을 비운다는 건 쉽지 않은 게 당연한건데, 그래도 계속해서 이런 스트레스를 받는 게 저는 좀 학습능력이 떨어져서 그러는 건지 ㅠㅠ… 아무튼 스스로에게도 실망스럽고 그렇습니다. 이런 이야기 그만 할게요 ㅎㅎ;; 다 써놓고 나니까 아까워서 올리긴 할텐데 읽으시는 분들도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ㅎㅎㅎ(죄송죄송!!)
다가오는 8월에는 덕톡회를 열려고 합니다 ㅎㅎ
날짜랑 장소는 이미 잡아두었고요. 알찬 행사를 열어보겠습니다!
혹시 참여를 원하시는 분이 있다면 트위터 @very2ndplace나 방명록에 글을 남겨주시면 기쁠 거 같아요 ㅎㅎ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시면 더 즐거운 행사가 되겠거니 (사실 자신 없음) 하지만 오시는 분들은 이미 코드기어스 베테랑 코잘알(코드기어스 잘알)이라서 진짜 재미있는 멤버들이라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더 크게 열어보고 싶은데
그럴 깜냥도 안되고 이젠 뭐랄까… 앞서 말한 것처럼 피곤해져서 그런걸 해야할까 싶기도 합니다. 누가 코드기어스 온리전 열어주면 좋겠군… 하고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ㅎㅎ; ㅋㅋㅋ근데 그런 자리에 내가 껴도 되는 걸까… 생각도 드네요.
그냥 갠홈 구석에 쳐박혀서 사는게 맞는걸지도ㅋㅋㅋ
하 왤케 자신이 없는건지 요즘은…
포스타입에도 갠홈 홍보를 했는데 뭔가 사람들이 올듯 말듯 한 거 같아서 그냥 또 시무룩해집니다.
아무튼 7월 마무리 일기는 여기서 마칩니다!
좀 있다가 [혼자서 도쿄 여행 2박 3일] 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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