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일]
12월 3일 오후 9시 쯤에 잠에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전 다음날 ^일본^에 가기 때문이었죠. 짐도 다 싸놓고 여권 넣어놓은 지갑만 잘 챙겨서 나가면 완벽한 여행객이 될 준비를 다 하고 잤습니다. 그리고 한… 밤 10시 쯤이 되었을까요 ㅎㅎ 어머니의 전화에 헐레벌떡 일어나서 뉴스를 봅니다. 세상이 절 억까하는게 틀림없었어요. 전… 비밀투표를 지켜야하는 이 나라에서는 참 해서는 안될 말이지만 그 새끼ㅋㅋ를 뽑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내일 가야할 여행에 못 갈 지도 모른다는 처지에 처하고 말았습니다. 세상아 적당히 돌아라 그래야 내가 돌아버린 게 티가 나지 않겠냐…ㄱ-
저는 여의도 근처라서 그런가 저 멀리서 뜨는 헬기 소리가 다 들리고 뉴스에서는 불길한 소리만 하고 일촉즉발의 상황이 계속되는 와중에 머릿속에는 이젠 일본여행 이전에 이 대한민국이 2024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게 맞는 걸까 생각이 들었어요.
대체 국민들의 어떤 상황이 계엄령을 만든 것인지 이해도 안 되고… 그냥… 아 진짜 뭔가 아귀가 안 맞게 돌아가며 삐걱대는데 국민들이 힘을 모아 억지로 기름칠해서 어떻게든 극복해냈다 라는게 영화였으면 교수님이 대한민국 정치사 다시 레퍼런스 삼아서 써오라고 욕 박고 뺀 먹일 내용이었습니다.
단톡방이 계엄령으로 불타고 제가 내일 출국하는걸 아는 친구들은 반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갈 수 있겠음??’ 이러다가 나중에는 ‘ㅠㅠㅠㅠ너 돌아올 수 있겠움?’ 이러는데 진짜 서로 상황을 못 받아들여서 오는 표현의 오류가 상당했습니다. 가는 것도 문제지만 돌아왔을 때 내 나라가 멀쩡한 꼴로 나를 국민으로 받아줄까요… 그게 걱정이었습니다.
아무튼 3일 새벽을 겨우 보내고 4일로 넘어갑니다.
[2024년 12월 4일]
어느덧 를르슈 생일 하루 전날입니다. 아침 일찍 제대로 자지도 않고 일어나서 짜장면 한그릇 때리고 오후 비행기여서 느긋하게 공항리무진버스를 타고서 빙수님과 만나기로 한 약속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와서 공항을 떠돌아다니면서 주스도 마시고 컴퓨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했지만 저는 ㅠㅠ 8만엔짜리 호텔을 예약해놓고 안 가는 건 아깝다!!!라면서 여행을 강행했다지 뭡니까 ㄱ- 이 시국에 덕질이 우선인 정신나간 오타쿠가 엄청나게 큰 뜻을 품고 만들어지는게 아니더라고요. 그냥… ㅋㅋㅋ 하,,,, 이런말 진짜 싫어하는데 나라 위에 덕질이 있는게 아니라 난 덕질을 하고 있는데 나라가 갑자기 땅으로 꺼졌다고요ㅠㅠ < 라고 변명 아닌 변명 해봅니다.
+) 그리고 이 부분은 빙수님께서 넣어달라고 하셔서 넣습니다 ㅎㅎ
비행기 체크인 하고 짐 맡기는 셀프 백드랍 하는 때에… 저는 L몇번? 뭐엿지 기억도 안남 4인지 5인지 아무튼 L열에서 했는데 빙수님은 L2에서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전,, 음.., 아셨겠지? 하고서 말 안하려고 했는데 그냥 무심코 저도 모르게 “L2(L two)에서 하셨네요?” 하니까 빙수님이 흐아악 하고 놀라셨어요 ^^… ㅋㅋㅋㅋㅋㅋ 정말 기어스 오타쿠 한 시도 쉬지 않고 몰아치는 여행의 시작이었습니다…ㅋㅋㅋㅋ
++) 그리고 출국심사줄 기다리는데 제가 홍광호 지킬앤하이드 티켓팅에 성공했어요 ^^)v 여러분의 부러움과 질투와 시기 모두 달게 받고 보고 오겠습니다^^)b
비행기를 타기 전에 빙수님과 함께 면세품 인도장에서 면세품 받는데 제가 두 군데서 받기로 했거든요ㅠ 근데 한 곳에서 금방 안 끝나길래 다른 한 곳에서 금방 해주겠지?! 하고서 쪼르륵 짐 놔두고 갔다가 빙수님이 다 챙겨주셨습니다; 빙수님 진짜 천사 다시 없을 친절한 여신…ㅠ 그리고 뒤늦은 점심을 먹었어요… 빙수님은 맛있는 비빔밥~! 저는 이 맛도 저 맛도 아닌 애매한 쌀국수를 먹었습니다 ^^)b 인천공항에서 쌀국수 먹지 마세요 한국인이라면 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 한식하는게 국룰이라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국룰이라는 게 괜히 국룰인 게 아닙니다 ㅎㅎ
그리고 면세품 정리 얼레벌레하면서 빙수님께 사은품으로 받은 뭔가를 버리고 온 거 같다고 좀 징징댔다가 알고보니까 잘 챙겨서? 빙수님의 지대한 위로 받았는데 또 무쓸모하게 만들어버리는 무책임의 도지를 시전했고요 ㅎㅎ;; 면세품 때려박고 짐 정리하다가 수다떨면서… 비행기를 놓칠뻔(!!!!)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라스트콜만 안불렸지 그냥 어? 어? 하면서 갑자기 비행기 타버림…ㅠㅠㅋㅋㅋㅋㅋㅋ 서로 급하게 타가지고 빙수님은 이어폰도 없이 그냥 비행시간을 주무셔야 했답니다 여러분 슬픔과 위로의 박수를 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비행기에서 탈환의 로제 보려고 했는데ㅋㅋㅋㅋ 아 보고 있던 에피소드가 하필이면 사쿠야 가슴 서비스씬 가득했던 편이라서 걍 다운로드 받아놓은 이북 만화책이나 보면서 왔다네요ㅋㅋ ㅠㅠ
그리고 도착한 일본!!!!!!!!!! 여러분 저 이렇게 자주 일본에 오고가며 했지만 사실 스카이라이너를 한 번도 타본 적이 없었는데요!!!!!! 빙수님 덕분에 스카이라이너라는 걸 타봤지말입니다!!!!!!!!! 진짜 쾌적하고 좋아서 캐리어를 끌고 타도 넓은 좌석에 감동받아 버렸지 뭡니까!!!!!!!!! 닛포리역까지 슈슈슝 달려서 JR야마노테선으로 갈아타서 다시 신주쿠까지 슈슈슈슝 가는데 재밌고요…
4일날 묵었던 호텔은 뭔가 방탈출 하는 구조의 호텔었어요. 건물은 두 개인데 가운데 통로로 뚫려 있어서… 로비는 A건물인데 묵는 방은 B건물이라 중간에 통로로 이동해야 하는데 그 통로에는 담배냄새가 가득하며 슬램덩크 만화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지난번 여행 때 빙수님과 마트에 갔던게 즐거웠어서! 이번에도 근처 24시 마트를 찾아가서 음식을 실.컷. 골랐답니다. 코드기어스 팬이니까 피자를 패기롭게 골랐는데 피자 너무 맛없고 밀가루떡 맛이라서… 이탈리아 사람도 미국 사람도 한국 사람도 모두 입을 모아 욕할 거 같은 피자였고요. 저는 무슨 도시락을 먹었는데 기억이 안나용… ㅠ^ㅠ 아 가츠돈 도시락이었는데 진짜… so so 했던듯? 밥을 나중에 절반은 남겨서 버렸습니다 ^^;; 빙수님이 고르셨던 꼬치가 진짜 맛있었어요! 데워먹지 않아도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술을 마시고….
아 그리고 코드기어스를 노트북에 담아서 갔습니다 ^^)9 노트북으로 hdmi 케이블을 연결해서 호텔 텔레비전으로 코드기어스 1기를 봤는데 제로 가면을 들고 달아난 아서를 쫓아다니던 에피소드에서 스자루루나나가 셋이서 뽀뽀하는 장면에서 끊었습니다. 빙수님 왈 코드기어스 엔딩까지 봤으니 됐다고 하시는데 조심스럽게 공감 추천 좋아요 구독 버튼 눌러봅니다.
제가 노트북을 가져간 이유… 그것은 다른 것도 아닌 12월 5일 자정에 를르슈의 생일 글을 올리기 위해서였습니다 ㄱ- 하 를르슈야 들리느냐 난 스자쿠 생일에는 미완성 글을 올렸는데 니 생일엔 그래도 완성된 글 올리려고 에바쎄바 애를 썼단다… 물론 개 변태같고 이상성욕적인 글이었지만? 너도 즐겼다고 믿는다. 아무튼 그래놓고서 빙수님께서 너무 좋아해주셔서… 그날 밤 칭찬 받고 격렬한 반응에 기분 좋아서 잠을 안 자도 살만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할 것들을 위해서 저희는 고군분투를 하게 되는데요…
[2024년 12월 5일]
10시에 얼레벌레 호텔을 체크아웃 하고 저희는 아카사카미쓰케 역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뉴오타니 도쿄 가든타워 호텔”에 입성!!!!!!하고 짐을 맡기고서… 우리가 드디어 이 비싼 호텔에 묵어보는 구나… 라는 기분은 나중에 냅니다. 할일이 많거든요 ㅎㅎ; ㅋㅋ
사실 이날은 오전이 진짜 타이트했어요. 하라주쿠에 갑니다. 제가 일본여행을 자주 다녔지만 하라주쿠를… 안가봤다죠? 진짜 어이없죠 더 고백하자면 전 도쿄역도 안가봄…. 전… 오타쿠라서.. 오타쿠여행만 했다죠? ㅋㅋㅋ 진짜… 도쿄의 명물거리 일반인 관광코스는 진짜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답니다ㅠ 일본여행 허투루 했다고 말씀하시고 싶으시면… 전 동인지쇼핑을 더 가치있게 하는 여자라서요 ^^? 타격 1도 없습니다. (너덜너덜해진 멘탈)
아 그래서 빙수님의 추천! 하라주쿠의 “키디랜드”~~!! 진짜… 사실… 기대 1도안하고 감… 귀여운걸 좋아하지만 저는 뭐랄까 그 오타쿠특유의,,, 원작을 소비했어야지만이 굿즈를 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개꼰.대. 오타쿠라서 모르는 장르, 얼굴만 알고 귀엽다고 생각하는 장르는 굿즈 소비를 안하는 편인데요. 하… 또… 그 신념을 져버리고 치이카와 손수건 사버렸죠? 그리고 빙수님도 뭔가 사려고 하셨는데 (미니어처 같은거) 뭔가… 뭔가의 이슈로 사지 않으셨습니다. 아무튼 키디랜드는 귀엽고… 깜찍하고… 저 같은 개 꼰대 오타쿠는 아무것도 못사고 가끔 100번에 1번씩 신념 져버리게 만드는 귀여운 굿즈들이 있을 뿐이에요.
그리고 이동하게 된… 그나마 아는 장르가 있는 곳… “산큐마트” 그 아는 장르는 바로바로~~!! 코드기어스!! 반역의 를르슈!!! ㅋㅋㅋㅋㅋㅋㅋ산큐마트에서 판매하는 굿즈는 또 12월 5일부터 판매했다네용 ㅎㅎ 근데 그것도 모르고 빙수님과 저는 아 기어스 오타쿠들 실망이네 이걸 품절 못시키네 이러면서 굿즈 털었다죠…? 여기서 슬픈소식 ㅠㅠ;; 저 중복가챠 4개 뽑음… (ㅆㅃ)!!!!! 빙수님한테 중복가챠 3개 넘게 나오면 탈덕한다고 했는데 4개가 나오면 전 뭐 어쩌라는거임 나라까지 져버리고 온 장르에 진심인 오타쿠에게 탈덕을 등떠미는 장르가 있다 뿌슝빠슝 코드기어스~!!
그리고 시부야까지 걸어가는 길에 만난 “팝마트”!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장르의 서사가 없어서 귀엽다는 이유로 소비가 가능한 개꼰대 오타쿠도 소비할 수 있는 피규어 굿즈의 성지! 그러나 원하는 게 하나도 없어서 그냥 나왔다고 합니다. 2층까지 걷느라 운동하고 왓다네요^^7
도착한 시부야…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사실 스키야에 가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이곳저곳 돌아다니다가 “요시노야”에 들어가서 덮밥!을 먹었습니당 ^^)9 히히 맛있어~~!! 그리고 밥을 먹었으니 기운이 다시 넘치니까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다시 한 번 힘차게 출발~!
“로프트”에 가서 면세 받을 수 있을 만큼 또 겁나게 샀습니다… 도장 사고 샤프사고 멀티펜 사고? 문구류로 면세를 받을 만큼 저는 문구류에 진심인 여자라… 요즘엔 만년필 대신에 도장 모으는 재미에 빠졌지 뭡니까…. ㅠㅠ 미도리 스탬프 넘 귀여워서 좋았어용ㅠㅠ로프트 면세 도와주는 직원들 중에서 한국어 하실 줄 아는 분이 계셔서 편하게 도움 받았습니다 짱친절~!
그리고 지인분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서 “타워레코드”에 갔습니다. 음… 밴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 인 뭔가?를 샀는데 테이프 보관함 같았어요… 키링으로도 쓸 수 있다는데 추억을 담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하면… 별 게 별 게 다 돈이 되는 구나 싶었다네요^^!!!
또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에 들렸는데요! 빙수님의 장르… 닌텐도!!!! 포켓몬!!!을 즐기러 갔다가 저는 꼬마마법사 레미 온푸(보라)인형을 사고 빙수님도 하나(레미가 키우는 딸래미) 아크릴을 샀는데요… 너무 재밌었어요… 재밌다고 쓰고 나서 기억을 다 잊었다는게 웃기네요… (빙수님이 말씀 안 해주셨으면 갔다는 사실을 잊었을 듯;)
그럼 이제 시부야에 온 이유를… 밝히겠습니다. 바로 시부야에는 “메가돈키호테”가 있는데요. 그냥 돈키호테보다 더 좋으니까 ‘메가’가 붙는 거겠죠? 아무튼 더 좋은 돈키호테에서 빙수님과 저는… ㅋㅋㅋ ㅠㅠ 엄청난 쇼핑을 하는데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 바로 걸스나잇을 위한 준비물들입니다.
✅ 빙수님과 함께 한 쇼핑목록
- 러브젤 (네…)
- SM플레이 초심자도구세트 (네…)
- 남성용 검은색 티팬티 (네…)
- 무선 전동로터 (네… 핑크색이었어요)
- ㅇF동에 나올법한 마사지봉 (쬐까 작은거)
- 콘돔 (제일 큰거 ;;;)
- 기타 등등…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이고 지고 다시 뉴오타니 도쿄 가든타워 호텔로 돌아갑니다… 오로지 걸스나잇을 하겠다는 일념으로 말이죠.
체크인 수속을 마치고 친절한 호텔리어의 도움으로 정중하게 모셔지는 캐리어들을 들고서 최첨단 호텔의 방식에 좀 놀라면서 (카드를 엘리베이터 내부 인식기에 갖다대면 자동으로 층이 찍혀요;) 이제 두근.두근. 한 입실을 하는데요…! 들어가는 순간 소리를 지르면서 방바닥에 쓰러지고 말아버립니다…. 하 나에게는 망해가는 조국 대한민국이 있고 그래도 한국인으로서의 가오를 지키기 위해서 뭐 어쩌고 그런거 다 필요없고 그냥 이 부끄럽고 촌스럽고 오타쿠만 올 법한 방에 진짜 들어갔다는 게 실감이 나는게 거기였어요!!!!!! 아 진짜 내가 이 방에… 8만엔이나 주고 왔다고…?!!!! 흐아아아악~~!!! 다시 생각해도 진짜 웃겨~~!!!!! 그리고 나서 친절한 호텔리어는 마무리를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로 해주셨습니다~~!!! 하 감동~~!!! 그런데 더 큰 감동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제 정중하게 내려주셨던 캐리어를 대충 벽장에 때려박아 놓고… 빙수님과 쉬지 않고 사진과 영상을 만족할 때까지 남기면서 와 대박 이거 대박 으악 대박 헐 대박 이러면서 계속해서 체감 1시간… (실제로는 얼마인지 모름) 내내 그랬다네요. 저는 가로로도 찍고 새로로도 찍고 진짜 온갖 쇼를 다 했다네요 ^^… 하 진짜 스자루루야… 니네가 내 고생을 알아?ㅠ 이 종이판떼기 같은 것들이 뭘알아…
체크인을 하고 웃긴건… ㅋㅋㅋ ㅠㅠ 아무도 침대에 눕지 않았다는 것…!!! 전 당장이라도 눕고 싶었는데 빙수님도 저도 침대에는… ㅋㅋㅋ 그이들의 얼굴이… ㅠ;; ㅋㅋㅋ 하 아무튼 눕지 못하고 의자에 발라당 앉아서 걸스나잇을 위한 준비물을 위해 롯폰기로 향하게 됩니다.
https://twitter.com/very2ndplace/status/1865938039283007868
“롯폰기”에서 비싼 저녁 먹겠다고 식당을 세 군데 돌아다녔는데(예산 10만원/ 이유: 를르슈 생일이니 비싼거 먹겠다고 함) 첫 번째 식당은 예약만 받는다고 그래서 나왔고, 두 번째 식당은 너무 구려서…자리가 구려서…ㅠㅠ (혐한인가 싶었음) 나왔고 세 번째 식당은 햄버그!!!! 집이었다네요 ^^)9 하… 햄버그 집에서 주문을 QR코드 스캔해서 휴대폰으로 하는 거였는데 빙수님과 제가 일행이라 같이 묶여서 주문된 걸…. 빙수님이 취소시켰다네요 ㅎㅎ;; ㅋㅋㅋ (왜냐면? 제가 시킨 메뉴는 빙수님이 시킨 메뉴가 아니라서… 빙수님이 당황한 나머지 올 캔슬 시킴) 그렇지만? 아주 좋아 공복은 훌륭한 조미료~ 하면서 기다리면서 먹었는데ㅋㅋㅋㅋ 하… 이때 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 오타쿠 놀음 하겠다고 굿즈 챙겨갔는데 (심지어 호텔을 두어번 오고 내려갔음) 결국 스자루루 누이는 한 번도 안꺼내보고 그냥 가성비샷만 찍고 나왔다지 뭡니까 ㅎㅎ; 그런데 햄버그는 진짜 맛있었어요! 훌륭한 선택이었습니다 ^^ 굳 굳 베리 굳
그리고 저를… 일본여행에서 처음으로 ‘포기’라는 단어를 실감하게 해준 “롯폰기 힐즈”에 가게 되는데요. 여기 진짜… 뭔… ㅋㅋ 개떡같은 지도… 구글맵 뿌셔버려… 안내지도…. 이런말 안되지만 정보 안내는 좆까라고 만든듯… 이곳 사람들은 여기가 어딘지 알고 가긴 하는 걸까요? 어디로 가야 그곳이 나온다는 걸 알고 다니는 걸까요? 거의 뭐 실내와 실외가 연결된 구성이 현대예술 수준이었음. 난해했다는 이야기임ㅠㅠ; 코엑스는 양반… 코엑스는 그래도 걷다보면 별마당도서관이 나오는데 여긴 뭐 그냥 크리스마스마켓 나오고 가고 싶은데 가려면 3층 > 2층 > 6층까지 가라고 함..; ㅋ방황하는 현대인의 온상을 거기서 다 만날 수 있음 ㅋㅋㅋㅋㅋㅋ 네 그 중 두 명이 저랑 빙수님이었고요.
롯폰기 힐즈에 간 이유는… 바로바로~~~!!! “그랜드 하얏트 도쿄 호텔 케이크” 때문이었다죠!!!! 사실 홀케이크 먹고 싶진 않았는데… (왜냐면 전 제 생일에도 홀케이크를 안 먹어요ㅠ) 그놈의 를르슈;; ㅋㅋ 생일;;; ㅋㅋ 이 개자석~~!!! ㅋㅋㅋㅋㅋㅋㅋ의 호강을 위해서 무조건 홀케이크 해야한다는 일념으로 그랜드 하얏트 도쿄 호텔을 겨우겨우 찾아갔어요 ㅠ 빙수님이 포기하지 않으셔서 저도 포기하지 않고 갔어요. 아니 사실 전 포기했어요 근데 빙수님이 포기를 안하는 거임… 빙수님 칭호 지어드려야겠네 나이트 오브 포모(포기를 모름) 그래서? 5만 8천원짜리 케이크를? 사서? ㅋㅋㅋㅋ 겨우겨우… 가나 했더니?
와인 사러 와인 가게 들림… ㅋㅋㅋㅋ ㅠㅠ 거기서 술 왕창 먹겠다고 왕창 골랐거든요? 택스프리 받겠다는 일념으로ㅋㅋㅋ 달달한 와인 추천 받아서 와인도 사고 플라스틱 와인잔도 사고 츄하이도 사고 레몬사와도 사고 아무튼 오만가지 다 샀는데 와인오프너만 안삼. (빙수님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했는데 제가 멍청하게 엥? 이건 그냥 돌려따는 거 같은데요? 이랬다능…) 택스프리 받으면 여기서 못먹는다고 하는데 네네 그러세요 해놓고 실컷 부어라마셔라 했죠? 그러나 와인은 못먹음 (오프너가 없어서…ㅅㅂ)
여기서 빙수님은 케이크를 들고 저는 술을 들었는데ㅎㅎ; 와인을 겸한 술이 든 장바구니가 제법 무거웠음에도 저는 가오를 위해서 무겁지 않다고 했으나… 빙수님께서 진실을 알고 나니 저에게 ‘를르슈미있으시다’ 라는 망언?을 하셨음… ㅋㅋㅋ 거짓말 좀 했다고 를르슈미 있다는 소리 듣는게 실환가요? 좀 어이 없고… 그렇다고 스자쿠미 있으시네요 이랬으면? 그것도 그것대로? 기분이 좋았을까? 지금 생각해보니 스자쿠미 있다 를르슈미 있다 전부 다 욕같아요… 나나리미있다 <-이건 좀 칭찬같지만.. . 너 오빠 를르슈 일거같다라는 뜻 같아서 이것도 그닥…
어찌저찌 지옥의 마굴 롯폰기를 벗어나 나의 집… 아카사카미쓰케에 돌아가 빙수님과 나의 일일자취방… “뉴오타니 도쿄 가든타워”에 가는데… 솔직히 이때 너무 지쳐서 빙수님이 걸스나잇 하자는데 내가 내일 새벽에 해요 라는 빙수님 가슴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는 말을 함 ㅠ; ㅋㅋㅋㅋ (얼마나 상처받으셨을까.. 기대하셨을 텐데… 눈치 뒤져가지고 김도지 진짜;)
이제… 다 끝난 줄 알았죠? 그러나 이제 시작. 걸스나잇. 존나 해. 뭘 했는지는… ㅋㅋㅋ
빙수님과 저의… 파렴치*빙수님표현*한 짓을 를르슈에게… 스자쿠에게 저지르면서 그들이 인권이 없음에 감사하며… ㅋㅋㅋㅋ 걸스나잇을 위한 쇼핑목록에 있는 것들을 모두 알차게 썼습니다. 컨셉은 도촬AV게이호모비디오 느낌이었다네요…ㅎㅎ; (이거 스타벅스에서 소리내서 읽었다고 빙수님이 옆에서 꼽줬습니다^^/크게 안읽었어요^^;) 아무튼… 이대로? 걸스나잇 하고 자는가? 보다? 했는데
술 떨어져서 술 사러 나감… ㅋㅋㅋ 편의점 어딨냐고 하면서 또 방황의 롯폰기마굴2 비리무스한 상황을 찍었다지 뭡니까. 아니 바로 밑에 있는 편의점은 문을 닫고 호텔 건너편에 있는 또 다른 호텔에 있는 편의점에 가야하는데 길 잘못 들어서 안내해주시던 분이 뛰쳐나와서 거기 아니라고 황급히 막으심;;; ㅋㅋㅋㅠㅠ 약간 쪽?팔렸지만? 어쩔건데 여기 스자루루 아니었으면 올 일도 없는 동네였어 난 떳떳해 쫄 거 없어의 정신으로 비교적 쉬웠던 마굴2를 극복하고서 다시 술먹고 빙수님과 걸스나잇 하고 저는 케이크 물려서 다 못 먹었는데 빙수님이 해치워주셔서 알차게 먹었답니다 유후~! (빙수님: 케이크 너무 맛있고 야경이 멋있고 시티팝을 즐겼다…)
그리고… 잤을까요? 아뇨 저 도파민 터져서 잠 못자고 아침 해 뜨는거 보고서 저는 날을 샜다네요. 빙수님은 밤샌다고 해놓고서 저를 두고 새벽 3시에 주무시고… 자다 깨다 하시면서 멀쩡하게 깨어있는 저를 보며 오우… 도지님은 왜 안 주무시지… 이랬다고 하십니다;; ㅋㅋㅋㅋ 저도 왜 안 잤는지 모름;;
아마… 남자 둘과 보내는 밤은 너무 낯설어서겠지요? 네? 구라치는게 를르슈미 있다고요? 하하… 들켰네 ㄱ- 도지님은 구라쟁이란다…
[2024년 12월 6일]
- 뉴오타니 가든 찾으려고나 갔다가 엉뚱한 공원감
:이 뉴오타니 가든에서… 웰컴보이스 듣다보면 스자쿠가 거기서 러닝을 했다고 하는데요? 그럼 또? 안가볼 수가 없죠… 하면서 잠에 쩔은 빙수님을 억지로 끌고 나와 가든 찾겠다고 나왔는데 엉뚱한 공원 와서 다시 돌아감…
- 가든 제대로 찾아서 이상한 포토스팟에서 건질 수 없는 풍경 사진들 찍음
:얼레벌레 찾은 재패니즈 가든… 근데 스자쿠야 그런 좁아터진 길을 어떻게 뛰어댕기는 거냐ㅎㅎ;; 조식 식당이 비싸보였는데 뭔가 넘어갈 거 같지 않았음 ㅠ; 안 먹길 잘했다! 그리고 주변에 사람들이 자꾸 사진 찍을 때 마다 나와서 좀 짜증났었음.. 스자쿠 그래서 진짜 여길 뛴거임?
- 나가기 싫어하면서 이케부쿠로로 출발!
:나가기 싫어서 뻘짓하다가 결국 체크아웃 시간 30분 남겨놓고 울면서 나옴(실제로는 안 울었답니다… 하지만 내 집 두고 나가는데 안 우는 사람이 있을까요? 거긴 제 집이었어요.. 빙수님과 저의 스윗홈이었답니다…) 이케부쿠로로 가는데 사실 또 이케부쿠로 하면 동인녀의 고향이죠? ㅋㅋ 하 전생같았던 뉴오타니… 잘있어라 하면서 떠남
- 이케부쿠로에서 짐 맡기고
:호텔에서 짐 맡기고 가벼워진 차림으로 돌아다님!
- 가샤코코에서 가챠 좀 돌리고
:피치피치핏치 가챠를 돌렸어용 ^^ 전 이 만화를 몰라서(제 세대 만화가 아님) 개꼰대오타쿠…. 의 자존심이 좀 상했지만 예쁘니까 ㅎㅎ;; 하면서 초록색 나올때까지 뽑으려고 했는데… ㅋㅋㅋ핑크1 파랑2 나와서 걍 짜증낫음. 아 그리고 빙수님이 여기서 가챠 돌리셨는데 2번 중복 나와서 … 뭔가 이번 일본여행에서 가챠는… 모두가… 불행했다…
- 맥도날드 가고
:편리한 키오스크! 그리고 겨울한정 메뉴를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뭘 시켰는지 기억 안남; 빙수님이 비프스튜파이를 드셨는데 (그렇게까지 맛있진 않았지만) 맛있었다고 하십니다… 저도 그걸 먹어볼 걸 그랬네요; 왜냠 전 그냥 애플파이를 먹었는데 한국꺼랑 맛이 똑같아서 흠 글쿤! 그랬군~! [빙수님의 깜짝 광고! 한국에서 출시되었던 ~지금은 단종된~ 라즈베리 크림치즈 파이를 꼭 드셔보셔야 합니다!]
- 애니메이트에서 향수 맡고 버스데이 캠페인 / 빙수님 만화책 삼
:애니메이트에 들어가서 를르슈 생일 기념 캠페인을 죽은 눈으로 바라보며 우리가 호텔에서 묵었던 밤이 전생같다고 말하면서 계속해서 그리워하고 반추하고 추억하며 스자루루씨투 페르소나캐릭터들 향수를 맡으면서 빙수님은 부활루 만화책을 사셨다네요… (이제 슬슬 성의 없어지기 시작하는 여행글)
- 토라노아나 가서 동인지 사고
;빙수님이 적극추천하는 동인지 있어서 샀는데… 세상에 진짜… 배운 변태가 많다는걸 배웠다네요 나정도면 아가도지지 ㅋㅋ
- 선샤인 시티가서 가챠 졸라 함…
:꼬마마법사 레미 가챠를 징그럽게 했어요…
- 숙소 체크인 하고
:제가 제발 들어가자고 애원함 ㅠ; 발이 너무 아프고 졸려서 밤샘의 여파로 죽을 거 같았음. 그래서 한시간 자고 빙수님한테 헐 한시간 지났죠?! 이러니까 빙수님이 더 자도 된다고 그래서 아닌데요? 갈건데요? 하고서 나옴; 드디어 저도 일반인 관광코스를 즐겨봅니다!!!!
- 도쿄역 가서
:도쿄역에 갔답니다… 충격고백 사실 전 서울역도 가본 적이 없음…
서울역이랑 똑같다는데… 똑같다고 하니까 기분 개더럽고… 일본놈들… 이 우매한 일레븐새끼들이 한반도에 저지른 만행에 대해서 반성을 해야만 하는디 하~~~ 도쿄역 예쁘긴 오지게 예쁜데 일레븐 새끼들 (이하 반복)
- 라멘 스트리트 가고
:제가 쇼유라멘 먹고 싶다는 이유로 ㅠ 빙수님을 끌고 소라? 라는 라멘집 데려가서 짠 거 못드시는 빙수님을 고문했습니다… 맛있었는데 마지막에 너무 짯잖아요ㅠ … 를르슈미는 이제 그만 추구합시다 우리..
- 캐릭터 스트리트
:커비카페쁘띠? 뭐 이런데가 있었대요… 저도 커비 실컷 봄… 자동차 푸딩이 띠용띠용하면서 말랑말랑한 느낌을 잘 보여줬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죠? 전 원작을 즐기지 않으면 굿즈는 소비조차 하지 않는 개꼰대오타쿠라서 하나도 사지 않았다네요^^… (피치피치핏치 가챠는 봐주십쇼)
- 스타벅스
:제가 여행 첫날부터 커피. 커피. 커피. 이랬는데 여행 막판에 다되어서 드디어 스벅에 갔습니다. 빙수님이 일부러 안 간게 아니라 스벅 갈 타이밍이 안 맞아서 겨우 간거였음; ㅋㅋㅋㅋ 아무튼 저도 겨울한정 메뉴를 먹었는데요. 지금 기억이 하나도 안나요… 매력이 없는,,,, 마치 스자쿠의 스쳐지나갔던 수많은 여친들 중에 하나 같은 느낌으로 저를 스쳐지나갔다네요…. (아니 근데 빙수님이 둘쨋날부터 저를 계속 스벅에 감금시켜놓고 쉬고 있으라고 해서? 노인네 배려 이렇게 하는게 요즘 MZ들의 특징인가? 싶었다네요… 하지만 이거는 빙수님의 제가 무관심장르에 대한 피로를 느낄 것에 대한 배려였는데요… 하지만 아직도? 이것이? MZ? 입니다)
- 백엔샵에서 오프너
:그리고 전날 샀던 와인을 까먹기 위해서 오프너를 사러 다녔는데ㅋㅋㅋ 무슨 고오급 백화점의 식료품 매장에서 파는 1천엔짜리 오프너를 살까…(하 근데 이거 일회성 이벤트에 쓸 건데 고작 이런거에 1천엔을?) 상태여가지고 혹시 더 싼거 없냐고 물어보니까 백엔샵 있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신 일본인 점원(그러겠지.. .일본이니까…)분 감사합니다^^ 덕분에 10분의 1 가격으로 오프너 샀답니다~! 유후!
- 도쿄역 전망대 / 신마루노우치 빌딩 7층 테라스
:충격고백2 사실 저 전망대 이런거 죽어도 안감… 왜냐면 도쿄스카이트리 갔을 때 너무 실망이라서 후회했기 때문임. 같은 이유로 남산타워도 안감; 그렇지만? 빙수님이ㅠㅠ… 아가같고 어린 빙수님이 나를 위해 늙은 나를 위해서 이런 코스를 짜줬는데 내가 거기다가 대고서 흠, 별론디요? 이럴 순 없잔아여… 제가 살면서 이런 호강 언제 누려보겠읍니까…. 하면서 갔다죠? 나름 나쁘지 않았음… 여러 시점으로 도쿄의 야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지만 여기서 끝냈어야 했다
- 마루노우치 일루미네이션 (끊임없이 걸음….) > 모아나 일루미네이션 > 걸음… > 긴자까지 걸음
:웨딩촬영하는 사람들 인파를 뚫고(대체 도쿄역이 그렇게 예뻐보이는 이유를 잘 모르겠지만… 일본인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뭔가가 있겠죠?ㅎㅎ 난 싫어~) 아이스링크장을 지나 은행나무 길을 걸어서… MARUNOUCHI STREET <- 이 일루미네이션 찍겠다고 엄청나게 걸었고… 하 이거 진짜 예뻐서 걸을만 했는데 피곤함이 앞섰지만 이제 그만 걸어야지 하면 모아나 일루미네이션 나오고 트리 나오고 사람 정신 쏙 빼놓고 이제 그만 가야지 하면 또 스자쿠 상징색 블루로 떡칠된 일루미네이션 나오고 이제 그만 걸어야지 하면 피곤하냐고 물어보는 빙수님 도발 있고? 서로를 가스라이팅하면서 긴자까지 걸었다네요~! (여기가 어디죠 하면서 긴자역까지 걸어왔던…) 그럼 이제 호텔 가나요?
- 이케부쿠로 돈키호테 가서
:이케부쿠로로 돌아가서 빙수님의 미션 컴플릿을 위해서 돈키호테에 갑니다… 음! 동전파스 사고~ 과자 사고 뭐 이래저래 했던 듯… 많이 안사고 그냥… 하 지쳤는데 이제 끝이겠지? 하면서 돌아갈 생각이었으나
- 편의점 가서 돈을 왕창 씀…
:빙수님께서 넷프린트를 하시겠다고 해서… 저는 사실 지류굿즈에 큰 관심이 없으나.,,, 그녀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저 약간 빙수님 불리불안증 있었던듯;;;) 그래서 호텔 바로 밑에 있는 편의점에서 실컷 스자루루 사진을 뽑으며… 술도 사고… 과자 사고 라멘 사고 빙수님의 마지막 미션 담배사기까지 완료!
그럼 이제 들어가서 쉬었느냐…?
걸스나잇 하면서… 다음날 일정을 위해 비교적 빠른 취침 했던가? 늦게 자긴 했으나 자긴 했던가…? 마지막날에는 … 동인녀의 동인녀생활 토크를 하면서… 덕질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 뭐 건설적인 이야기를 했던 거 같습니다.
[2024년 12월 7일 토요일]
이번에는 비행기 안 늦게 타고 밥을 아슬아슬하게 먹을까 말까 하면서 먹었고 나리타잘알 빙수님 덕분에 편하게 돌아왔습니다~! ㅋㅋㅋㅋㅋ 하루 더 놀았으면 죽었을 듯… 너무 도파민터져서 잠이 안오는 날들의 연속이었기 때문에 수면부족으로 죽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살아있죠? 또… 가겠죠? 아… 도쿄를? 또? 쉽지 않네…
[후일담]
12월 5일 를르슈 생일에 방 2개 모두 다 예약이 되었는데 하나는 저와 빙수님이었고 하나는 누구일까!!!! 하면서 그 오타쿠는 대체 누구지!!! 했거든요?
그리고 12월 5일에 픽시브에 코드기어스 대명절 를르슈탄생일 연성 많이 안 올라온다고 ㅅㅌㄹ님 말고는 없다고 빙수님과 저랑 광광거리면서 울었는데ㅠㅠ 뭐… 12월 1일에 쁘띠온리전이 있었기 때문에 다들 피곤하셔서 안올리셨나 이해는 되지만 속상했음 ㅠㅠ;;
그런데? 옆방에? ㅅㅌㄹ님 ? 계셨죠 ?
나중에 보니까 ㅅㅌㄹ님도 생일 당일에 호텔에 계셨다고 그래서 흥분을 억누르지 못하고 그냥 들입다 픽시브 메시지 넣어서 ㅅㅌㄹ님 님 스토커는 아니고 그냥 우연히 님 옆방에 머문 한국인인데 진짜 영광이라고 때려박았죠? ㅅㅌㄹ님 상냥하게 답장주셔서 진짜 계탄 오타쿠 됐다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튼…
즐거웠고요…
이 여행기 쓰는 동안 옆에서 계속 장작 넣어주시고 감동을 주신 빙수님께 바칩니다.
감사합니다!
> | 빙수님과 함께 하는 코드기어스 오타쿠 여행 3박 4일 | 2024.12.24 |
59 | 2024년 11월 마무리 일기 | 2024.12.09 |
58 | 2024년 10월 마무리 일기 | 2024.12.02 |
57 | 2024년 9월 마무리 일기 | 2024.10.05 |
56 | 2024년 8월 마무리 일기 | 2024.09.02 |
55 | 혼자서 도쿄 여행 2박 3일 | 2024.08.04 |
54 | 2024년 7월 마무리 일기 | 2024.08.02 |
53 | 혼자서 이케부쿠로 여행 2박 3일 | 2024.07.07 |
52 | 2024년 6월 마무리 일기 | 2024.06.30 |
51 | 빙수님과 함께 하는 코드기어스 오타쿠 여행 2박 3일 | 2024.06.16 |